이 책 지하철로 이동할 때 읽으면 딱이다!▪️독서란 행위가 인생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가끔씩이나마 필요에 의해 책을 보는 사람▪️책을 가깝게 두고 즐겨 읽는 사람▫️독서를 좋아했으나 권태기가 온 사람 두루두루 모두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포켓북 사이즈라 들고 읽기에 좋고 내용 또한 군더더기가 없다. 목차만 봐도 저자의 간결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당연히 내용까지 읽으면 몇 배로 좋고.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데 구체적인 독서 지침까지 알려주는 작지만 알찬 책
빙의, 이민자, 인종 문제가 혼재 되어 있는 묘한 미스터리 소설 《제》 - 김준녕 // 도서협찬이 소설을 읽고 머리 속을 스치는 단어 하나. '혼종'미국 이민자 이야기에 인종, 다문화, 종교, 이단, 무속 신앙, 살인, 폐쇄적인 지역 백인 토착민과의 갈등까지. 해결되는 기미는 없고 문제가 겹겹이 쌓여간다. 이렇게 이질적인 문제가 섞여 있는 소설은 오랫만이다. 1979년 한과 준 가족이 살던 미국 중부 엔젤타운, 1998년 한과 민경의 뉴욕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비밀스러움과 인종 갈등은 커져간다. 거기에 '한'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마지막 6장 칠흑에서 밝혀지면서(전혀 예상 못했음) 묘한 반전까지. 다양한 소재가 버무려진 혼종스러운 미스터리 소설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