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분야에서는 'Little book' 시리즈가 있다. 좋은 책을 적은 분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시리즈이며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과 같은 명저가 많다.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이 책을 가치투자의 최고의 입문서로 꼽는 이유가 있다. 필자도 누군가로부터 가치투자에 대한 입문서를 추천받는다면 이 책을 추천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치투자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가치투자는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는 것과 같다.
어제는 8.99달러에 팔던 소고기를 오늘 3달러에 팔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소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이다. 어느 날은 소고기가 인기가 많아져 13달러에 팔고 있다면 어떨까. 닭고기나 돼지고기 코너를 살펴보지 않을까? 가치투자도 이와 같다고 설명한다.
가치투자는 내재가치 대비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뒤 내재가치수준으로 주가가 오를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이기 때문에 언젠가 내재가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재가치 대비 싼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라면 얼마가 싼 가격인가?
그레이엄이 기준삼은 안전마진의 기준은 순유동자산 대비 2/3가격에 사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준삼은 싼 가격보다 더 싸게 산다)
순유동자산은 유동자산에서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부채를 차감한 것을 말한다.
그당시에는 이런 주식들을 살 수 있었다. 지금은 이런 값싼 주식을 발견하기 어려운 시기가 되어 내재가치 2/3정도도 좋은 가격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