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 - 내일의 세상에 ‘다름’을 던지는 젊은 리더들의 성장 수업
최다혜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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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과연 어떤 것들을 가르치고 있을까.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약칭 : HBS)에서 배우고 느낀점들을 정리 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HBS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친들 일반인에게 도움이 될까 라는 의문은

한 챕터만 읽고 바로 해소되었다.

HBS에서 가르치는 것은 단순한 경영학이 아니었다.

사람에 대한 질문이었고 그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어떤 분야와도 관련이 있다.


HBS에서는 전자기기를 금지하고 있다.

저자는 처음에 굉장히 의아했다고 한다.

전자기기가 교육의 효율을 높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HBS에서 아날로그로 수업을 이어가다보니

점점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목소리와 행동에 더 집중하게 되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전자기기가 있었다면 아마도

내 전자기기 속 화면에만 집중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도 전자기기만 들여다 보고 있었겠지만

종이와 펜만으로 하는 수업은

타인의 목소리와 행동과 몸짓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것은 단순히 글자로 전달되는 정보 외에 다른 많은 것들을

전달해 주었다고 한다.


HBS에서는 부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부탁하는 것은 참 어려운일이다.

자신이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일이 가장 쉽고 속시원하다.

하지만 부탁하지 않고는 경제생태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HBS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부탁 없이는 수많은 정보에 접근하여 처리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쉽고 간단한 문제인데

자신이 해결하고자 할 때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면서

상대방에게 부탁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HBS에서는 듣고 싶은 수업이나 코스가 같은 시간대 배치되는 것들이 있다.

그러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것을 다 할 수 없다.

또한 취업, 성적, 네트워크 등 많은 목표들을 동시에 이루는 것은

HBS에서 불가능하다.

누군가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

취업에 집중하는사람, 성적에 집중하는 사람,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는 사람 등 모두 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다.

그리고 집중하는 분야 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성과가 낮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모두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속에 살고 있으며

의지만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내가 어떤 선택을 가장 우선순위로 설정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HBS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마치 가본 적도 없는 HBS의 캠퍼스와 교실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하다.

HBS는 같은 시기에 다닌 동기생이라도 각자 느끼고 깨닫는 바가 다르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HBS에서 저자가 배운 것들을 읽다 보면

단순한 비즈니스 스쿨이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든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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