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리커버판) -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가이 스파이어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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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평점 ★★★★★

이 책은 월스트리트의 한 펀드매니저인 저자가 가치투자자로 성장하는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옥스퍼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다.

그는 오만함을 가진 채 월스트리트에 진출하지만 수익만을 우선하는 문화를 경험하고 투자은행가들과 자신에 대한 혐오가 생기게 된다.

그는 "진짜 투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정을 겪는다.

어느날 서점에서 <현명한 투자자>를 읽게되며 전환점을 맞는다. 건전한 투자철학을 가진 투자자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인생이 변화된다.

정점은 워런버핏을 직접 만나 점심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그 뒤로 그는 완전히 변화된다.

그가 겪었던 성장스토리는 우리의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변화는 마치 우리 자신의 변화처럼 감동적이다.

그의 변화는 우리를 변화로 이끈다.

DH 블레어 투자은행에 입사하다.

가이 스파이어는 DH투자은행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다. 그 회사는 "악명높은" 중개회사였고 회장인 모튼 테이비스는 노련한 세일즈맨이면서 이단아였다. 부장이라는 거대한 직함을 받고 시작한 가이는 남들에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오만하고 탐욕적이었다.

그는 성공을 위한 도덕의 절벽 끝에서 비틀거렸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결국 그는 BH투자은행을 나온다.



<현명한 투자자>를 발견하다.

엘리트로 시작한 커리어에서 성공하지 못한 가이는 투자업계와 본인 스스로에 대한 깊은 환멸로 방황하고 있었다.

그는 경영서 전문 서점에서 <현명한 투자자>를 집어 들게 된다. 이 책에 매료된 그는 가치투자 철학이 너무나도 합리적이고 자명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후에 로저 로웬스타인이 쓴 <버핏>을 읽었다.이 책은 마치 뱀구덩이에 빠진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손을 내미는 것 같았다.

모니시 파브라이를 만나게 되다.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생 아론 버드로 부터 모니시 파브라이(이하 파브라이)라는 투자자에 듣게 된다. 그는 파브라이의 투자 연례회의 참석하게 되며 감명받는다. 파브라이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그 과정에서 파브라이의 현명함, 겸손함, 그리고 꾸밈없는 인품에 영향을 받게 된다.

워런버핏을 만나게 되다.

파브라이의 제안으로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에 참여하여 2번만에 낙찰된다.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통해 그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된다. 버핏의 친절함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대화에서 느껴지는 그의 놀라운 지능을 경험한다. 버핏은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올바른 핵심 가치를 반드시 고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가치투자자로 성장하다.

수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했던 초기 투자자에서 벗어나 올바른가치와 사회적 책임, 도덕성을 갖춘 투자자로 성장한 그는 가치투자자로 거듭난다. 그리고 진정한 가치를 찾는 그의 여정은 현재도 계속 되고 있다. 그의 투자 원칙들을 이 책에 소개해두었다.

*****

이 책을 읽어 보기 전에는 책의 가치를 알지 못했다. 특별한 투자 지식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했고 어떤 한 개인의 경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책을 읽은 후에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한개인이 누군가를 만나고 영향을 받으면서 삶이 바뀌는 모습은 경이롭다. 가치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기술적인면도 중요하겠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다고 생각한다. 인격과 성품이 같이 성장해 나가며 더 넓은 시각을 갖고 올바른 태도로 투자에 임하는 것이 가치투자자가 되는 방법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현명한 투자자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서평은 이레미디어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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