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 수업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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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지성작가님은 <리딩으로 리드하라><꿈꾸는 다락방>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유명 작가이다.

저자는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빚더미에서 독서 하나만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이다. 우리나라에 인문학 열풍을 가져온 장본인이며 인문학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사람이다.

무엇보다 그가 책을 선별하는 방법이 인상깊었다. 누군가 대신 써준 도서가 아닌 본인이 직접 쓴 도서를 봐야한다는 것, 그리고 원문완역본을 봐야하는 중요성을 가르쳐 왔다. 그런 그가 벤저민 그레이엄을 타이틀에 걸고 책을 썼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계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이 얼마나 상징적인 인물인지를 나타내는 듯 하다.

이지성작가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이유가 있다. 그는 독자들이 원하는 지식을 잘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도록 쉬운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말한다. 깊고 난해한 전문지식은 자연스럽게 전문도서로 연결시켜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건전한 투자철학은 무엇일까.?"에 대한 흥미를 충족시켜준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벤저민 그레이엄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자본주의 그래프의 우상향을 믿어라, 전망 좋은 주식에 투자하고 흔들림 없이 보유하라, 미국 우량주식이 정답이다. 등 미국의 가치투자 방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그것이 왜 당연한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 이다.

이 책에서 좀 색다른 부분은 특정시기에 저자가 투자판단을 과감히 밝힌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저자의 투자관이 명확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저자의 유튜브채널 맴버십에서만 자신의 투자판단을 밝히는 것 같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를 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투자방법을 연구했고 이것이 '안전마진','가치투자'와 같은 개념들을 만들었다. 그의 제자 워런버핏은 가장 중요한 원칙이 '절대 돈을 잃지 않는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을 한문장으로 요약해보았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좋은 우량주식을 싸게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부를 만든다"

*****

이 책은 주식투자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이다. 투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부의 사고방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건전한 투자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투자도서를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깊이있는 투자전략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이 책의 내용이 거의 투자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가장 좋은 방법일 지도 모른다. 그만큼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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