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 - 초보자도 NFT를 만들고 사고파는, 가장 쉬운 NFT 안내서
눕미(김중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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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NFT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정확한 개념이 뭔지 몰랐다. 가상의 그림 작품을 비트코인처럼 돈 주고 사는 정도?

블록체인도, 비트코인도, NFT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하나도 몰랐다. 특히 저작권과 소유권의 차이도!

이 책을 읽고 NFT에 대한 생각이 많이 정리되게 되었다.



NFT의 사전적 정의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입니다.

53p

대체 불가능한 토큰. 대체 불가능-이란 말의 뜻은 무엇이며 토큰이란 말의 뜻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라는 말을 유명인의 사인이 들어가 있어 다른 지폐와 일대일 교환이 되지 않는 지폐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토큰은 특정 블록체인에서 동작하는 암호화폐라고 정의하고, 대체 불가능함은 토큰에 특정한 데이터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기까지가 NFT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다. 알쏭달쏭하다. 알듯 말듯 어렵기도 하다. 더 알아보기 위해 책장을 넘겼다.

책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일종의 네트워크 기술이다. 블록과 블록이 연결된 체인으로 작동된다. '탈중앙화'라는 용어와 연관깊다. 그래서 특징이 있다. '높은 신뢰도', '직접 거래', '데이터의 투명성'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NFT를 구매하는 것은 파일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소유권)을 사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저작권이 아니라! 이 말의 뜻은 NFT를 구매했다고 해서 구매한 NFT를 이용해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할 수 없다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그 다음으로는 NFT를 구매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1단계: NFT 구매하기

크롬과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 크롬 익스텐션 등등 조금만 노력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 용어들이 나온다. 어려워 보인다는 인식과 달리 첫 단계인 가상화폐 전용 '지갑 생성'은 쉬웠다.

2단계: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하기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예시로 설명한다. 카카오톡 아이디, 케이뱅크 계좌와 애플리케이션, 신분증, 업비트 어플리케이션 또는 웹브라우저가 요구된다.

3단계: 암호화폐 구입하기

로그인 후 주식처럼 매수를 클릭한다. 입출금을 선택하여 출금신청을 클릭하고, 출금 주소에 메타마스크 주소를 입력한 후 수량을 적는다.

4단계: 오픈씨 가입하기

오픈씨에 접속하여 지갑을 연결한다. 자동으로 절차가 진행되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도 된다.

5단계: NFT 구매하기

경매 방식과 가격을 제안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Buy now를 통해 결제하고 소유한다.

본 리뷰에서는 NFT에 대한 개념과 구매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는데, 더욱 자세하고 풍부한 내용은 책을 직접 구입하여 확인하길 바란다.

NFT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생 초짜가 읽기에도 친절하고 설명이 알찬 책이었다.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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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즈 어웨이 안전가옥 쇼-트 1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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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출판사 안전가옥의 책을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다.

안전가옥 출판사의 책은 독특한 판형과 종이의 질감으로 내게 인상깊은데, 이 책 역시도 손에 딱 잡히는 판형과 재생종이의 질감이 참 맘에 든다.

배예람 작가의 신작인 좀비즈 어웨이는 <피구왕 재인>, <좀비즈 어웨이>, <참살이404>가 수록된 단편집이다.

제목만 읽었을 때에는 모두 동떨어진 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세 작품 모두 '좀비'라는 소재가 곁들여진 작품이다 보니 이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은 제목인 <좀비즈 어웨이>였는데, 배예람 작가님 특유의 위트와 잔인한 묘사가 일종의 쾌감을 극대로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잔인하긴 하지만, 너무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그것이 배예람 작가님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성찰하며, 생각하며, 또 너무 무겁지 않게, 또 너무 가볍지 않게 읽히는 것. 그것이 능력이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아, 그 ... 네 , 안녕, 안녕하세요..."

당신 때문에 별로 안녕하지 못하다.

"아, 저는 김성하라고 하는데요."

"네, 네에..."

"혹시 성함이?"

"김, 김연정입니다."

74p

주인공 좀비 성하와 인간 연정의 첫만남 씬이다. 이 소설의 좀비는 '말을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누구보다 인간적인 좀비로 그려진다. 그것이 다른 좀비 소설과 이 소설의 차이다. 인간이 인간이기에 인간이라면, 인간보다 인간다운 좀비는 인간인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고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한다. 성하와 연정의 우정도 걸작이다. 둘의 우정에서 피어나는 씁쓸함과 유쾌함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좀비 시리즈인 만큼, <피구왕 재인>과 <참살이 404>에서도 좀비가 등장한다는 것은 앞서 말했다. 그런데 묘한 좀비들이다. 기존의 좀비 시리즈와 결이 다르다.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우리들 같은(비하의 뜻이 아니라) 약자들이 약자를 구한다. 특히 주인공이 여성들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피구왕 재인>이 로맨스 여성 서사에 한 몫을 하고, <좀비즈 어웨이>가 우정 여성 서사에 한 몫을 한다면 <참살이 404>는 동료애 여성 서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성 서사를 눈여겨보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배예람 작가에 관심이 생긴 독자분들에게는 대스타에 수록된 스타 이즈 본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안전가옥의 김청귤 작가님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 작가님 다음으로 좋아할 작가님을 찾은 것 같다. 대스타 공동저자인 황모과 작가님의 작품도 매우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도서만을 전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장르소설 #한국소설 #좀비즈어웨이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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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즈 어웨이 안전가옥 쇼-트 1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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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좀비 시리즈와 결이 다르다.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우리들 같은(비하의 뜻이 아니라) 약자들이 약자를 구한다. 특히 주인공이 여성들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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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의 공원 사계절 그림책
사라 스테파니니 지음, 정혜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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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감각적이고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까만 강아지가 너무 귀여웠다. 수염이 복실복실한 반려인과 닮아 있어 사랑하면 닮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인지 궁금했다.



연필로 그린듯한 삽화가 내게 귀여움과 재미를 함께 준다. ㅎㅎ


평소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책을 펴자마자 첫장부터 강아지 천국이라 보는 내내 행복했다.


귀여운 마르그리트의 모습. 발을 흔드는 삽화가 역동적이면서도 귀엽다.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벤치에 발을 얹고 있는 노란 강아지의 주인은 노란 구두를 신고 있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 사랑하면 닮는다는 걸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어머니는 무슨 연유로 공원에 가지 못하게 되신 걸까?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아파서인지, 혹은 모종의 연유가 있어서인지 궁금했다.


어머니가 공원을 그리워하는 부분의 표현이 참 좋았다.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의 감촉, 자기 개를 꼭 닮은 사람들의 얼굴... 


마르그리트는 공원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다락방으로 올라가 흙을 붓는다.

이 부분에서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이 떠올랐다. 집 안의 화원! 그 생생하고 놀라운 생명들의 집합이 머릿속에서 그려졌다.


어머니는 아마도 마르그리트 덕분에 자주보다 오래, 더욱보다 많이 행복해졌을 것 같다.

감동과 행복을 주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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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의 공원 사계절 그림책
사라 스테파니니 지음, 정혜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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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해 집에 공원을 짓는 마르그리트의 마음이 아름답고 순수해 감동을 줬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이 생각나는 감각적인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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