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리노블 1
마태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순간을

보편의 공포로 둔갑시키는,

광기와 집착이 만들어낸 욕망의 사슬

저 표현만큼 이 책을 잘 아우르는 문장이 있을까 ㅎㅎ

끝까지 다시 읽고 보는 이 책은 다시 읽음에도 새로운 책

처음 읽으면서도 몇몇 예상가는 부분은 있긴 했지만,

대놓고 수상쩍어서 수상쩍지 않은 부분도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청약 당첨으로 신도시 아파트 '드림힐'에 입주한

미연, 새로운 삶의 기대도 잠시, 10년 전부터

연속적부으로 발생했던 아동 실종사건을 마주함과

동시에, 외동아들을 둔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 공포에 직면한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던 미연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줄거리 中

총 상금 1억이었던 대규모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 1 대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들춰본 책.

분홍빛 표지와 음산함과 기괴함이 감도는 표지에

궁금함이 더해졌더랬다.

연속해서 이어지는 불길한 일들,

기괴한 분위기가 장 내내 이어지고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불안의 힘을 파고드는

대놓고 '유혹'의 묘사도 제법 흥미로웠더랬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며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법한,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에

오컬트 여러 방울이 더해져서

피로 얼룩진, 눈물로 얼룩진, 마음이 얼룩지는

이야기가 탄생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미연의 심리에 집중이 잘 되어서

읽는 내내 주의 깊게 읽어진 것 같다.

첫 장은 조금 난해하다고 느껴졌지만

그게 다 복선이었고 끝난 후 다시 읽어보면

느낌이 새롭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정말 잘 쓰인 소설인 것 같다.

영희엄마의 차림새나 향기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정말 사실적인 표현이 도드라지고

내가 상상하면서 그려지며 읽힌다는 점이 좋았다.

읽는 내내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고,

손에 쥐는 내내 차갑게 식은 땀이 나는 듯 해서

밥을 먹으면서도 읽게 되었던 책.

우리집이랑 동호수가 비슷해서

찜찜했지만... 이 또한 작가님의

섬세한 묘사 덕에 이런 거겠거니 하는 중 ㅋㅋ

작가의 말 중,

"돌이켜보면 나는 께름칙한 이야기만을 좋아했다.

어딘지 음침하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하고,

다 읽고 나서도 찝찝한 기분을 남기는 것들."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이런 책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컬트와 SF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더 현실적인 것이 주는

공포가 정말 무서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내가 읽었던 장르소설 중에서

끝나고도 정말 께름칙하고 두려웠던 책은

(정말 개인적으로) 이서영 작가님의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였는데,

이 책은 여성들이 사소하게 느끼는 불안에서부터

괴이한 존재가 탄생하는 ㅋㅋㅋ 내용이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읽은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여성이라는 화자의 입장에 귀기울이면서

입장에 공감하고(주인공 미연의 입장만...)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독을 품은 위험한 뱀이

온통 건물을 뒤덮은 음산한 포스터,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상은

너무나 위험하고

혹은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

(반전마저도...?)

읽는 내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롭게 읽었기에

나중에 영상화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팔천상제홍일신

팔천상제홍일신

팔천상제홍일신

마태 작가님의 <습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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