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바로 지구에서 - 우리는 풍요로운데 왜 지구는 위태로울까
김진만 지음 / 말랑(mal.lang)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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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넘어 보호하고 싶다

동물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그 와중,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는 풍요로운데

왜 지구는 위태로울까

<아마존의 눈물> PD 김진만님의 에세이라 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표지에서 속지까지

디자인이 감각적인 책!

디자인 뿐 아니라 내용까지 알찬 책이다

김진만 피디님 특유의 유쾌한 글솜씨,

시의 적절한 내용까지!

방금 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라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 푸바오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다큐멘터리 <곰>을 기획하고 촬영하신 것 답게

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 곰과 사자의 왕권 이야기와

곰돌이 이야기가 뇌리에 콕 박혔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시쥬?

책에서 확인해 보시라~

(매우 흥미로움)

목차

  1. 왕관을 잃어버린 곰

  2. 사라진 꿀벌들

  3. 북극에 갈 수 없는 북극곰

  4. 남극의 주인, 토끼······?

  5. 사막을 건너기

  6. 미아가 된 원주민

  7. 공존의 꿈

(부록) 함께할수록 좋은 환경 단체들

환경은 기회다

우리는 여전히 환경을 도덕적이지만 불편한 것으로 생각한다. (중략)

이 문장을 읽고 헉! 했다

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정확한 한 문장으로

짚어낼 수 있다니!

환경은 곁에 있으면서도, 어렵고 불편하다

환경 보호를 다짐하는 나에게조차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는,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불편함'에 매몰되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할까?

하지만 환경은 '기회'와도 연결된다. 앞으로 환경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이권이 걸리는 분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 국경세'

를 들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만약 탄소 관련 기술을 개발할 누군가가

제 2의 일론 머스크가 된다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에

내가 그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해 볼 수 있다 ㅎㅎ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이처럼, 탄소를 줄이는 것이 곧 돈이 되는 시대에

이를 깨닫고 상업화한다면 얼마나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흥미롭기만 하다

2022년 한 해 동안, 한국의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우영우'가 아니라 '기후변화' 였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추세임을 저자는 짚어낸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택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로웨이스트 샵을 비롯한 무 쓰레기 상품 이용,

나아가 비건 인증 마크가 부여된 제품 구매까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기업을 움직이고,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삶도 멀리 있지 않다

환경에 대해 관심가지고 조금씩 실천한다면

조금씩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환경은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기회다

기업과 정부를 예리하게 지켜보고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더 나은 친환경 삶을 준비한다면

온난화로 얼지 않는 얼음 앞에 선

위태한, 굶주린 북극곰에게도

불타는 블루마운틴 유칼립투스 숲속에서

공포에 떠는 코알라에게도

타는 목마름으로 몸부림치는 코끼리에게도

조금씩 희망이 생길 테다


자연을 끌어 쓰고 나면,

위태한 자연을 방관하고 나면

인간은 더 풍요로워질까?

인간은 갈수록 풍요로워지는데,

왜 지구는 갈수록 망가져만 갈까...

어쩌면 망가지는 건 지구 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인간도, 인간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글은 무언의 연대다

나는 이 책을 읽은 이상

환경 보호에 동참할 것이다, 라는 의미다

불필요한 살생을 일으키는

과도한 육식은 피할 것이다

선택 가능하다면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할 것이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다

음식물을 남기는 것도 줄여갈 것이다

난방, 냉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일 것이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것이다

나 한 사람이라도 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노력할 수 있다면,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다면

기후변화를 해결할 방법에

조금이라도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중학교 이상의 어린이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책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께서 읽어보시기를 바라며,

출근 전 남은 시간에 다큐멘터리 <곰>을

관람하기로 결심했다 ㅎㅎ

흐르는 영상을 보는 듯 머릿속에 장면들이

상상되는, 유쾌하고 의미있는 책!

강력 추천합니다!

#에세이 #여기바로지구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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