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라 하면 선망의 대상이라는 생각부터 든다. 어렸을 적 패션 디자이너를 꿈꾼 적이 있다. 의류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 했으나 무산되었고(지금 졸업한 학과는 전혀 다른 분야이다), 그 이후로도 몇 번 의류 제작에 대한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가령 학원이라든지...) 이 또한 결국은 무산되었다. 지금은 패션 디자이너와 전혀 다른 갈래의 삶을 살고 있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법이다. 나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도 생겨나기 마련이고.
실제로 내 주변에는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 관련 학과를 진학하지는 않았지만 독학으로 반팔 티, 맨투맨을 제작하기도 하고, 여러 공모전과 대회에서 입상해 차근차근 브랜딩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의 고민과 이해가 이 책과 맞아떨어질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선물해 주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