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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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애 동화 <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을 읽다 보니 떠오르는 시가 있군요. 

"튼튼한 아이를 낳거나/한 뼘의 정원을 가꾸거나/사회 여건을 개선하거나/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었음을 아는 것"이 성공이라는 랄프 왈도의 유명한 문장 말입니다. 

주인공 의사 선생님은 스스로 바람이 되어 바람길을 만듭니다. 그분으로 하여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그 바람길의 수혜자가 됩니다.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라고나 할까요? 등불을 들어 다른 사람의 앞길을 밝히다 보니 자신도 그 불빛을 받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겁니다. 

소중애의 '의사 선생님'은 책 속에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주변에 묵묵히 바람길을 내고 계신 분들이 또, 많이, 계실 겁니다. 이 책이 그런 분들을 찾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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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숲을 살려 주세요! 소중애 작가의 생태, 환경 보호
소중애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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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네 살 된 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산호 숲을 살려주세요>

손녀는 골똘히 그림을 보며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문어에 꽂힌 듯.

네 살짜리가 벌써 환경의식을 세뇌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기교육은 영어만 하라고 있는 것이 아닐 터.

앞으로 살아갈 100년의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 읽어주는 며느리도 자기 아이의 세상을 위해

엄마로서 실천해야 할 일을 가늠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는 할애비 또한 사랑하는 손녀의 세상을 위해

손녀에 대한 사랑의 크기만큼, 사랑의 뜨거움만큼

산호 숲을 살리는 데 적극 동참하기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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