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를 기다려야 할때 주위에 서점이 있다면 아주 유용하다.

그렇게 4번의 발걸음으로 이 책 한권을 뚝딱 읽어냈으니.

 

알콜중독자 아내, 호모 남편 그리고 그의 동성애인.

두 집합중 어느 커플도 상식적인 선에서 봤을땐, 책 제목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커플은 아니다.

 

하지만 느껴진다. 함께 베란다에 나와 술잔을 쥐고 밤하늘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담긴 깊은 애정을. 

아니 그보다 더한 애틋함이 묻어난다.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글, 작가의 사랑에 대한 시선이 새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때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읽은 기억이 난다.

그때도 이렇게 슬펐었나.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처럼 울었던 기억은 없다.

이 동화같은 소설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나보다.

사랑에 굶주렸던건 그때도 마찬가지였을텐데 왜 지금에 와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어릴때 아이들에겐 사랑을 가장한 매질 따위나 모욕적인 꾸지람보단

믿음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하건만,

그게 그렇게 어렵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세트 - 전10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10권이라는 적지않은 분량때문에

접어뒀던 삼국지를 드뎌 다 읽어서 뿌듯하다 ㅋㅋ

 

나쁜 조조, 착한 유비, 지략좋은 제갈공명 정도로만 알았던

삼국지엔 10권 분량 만큼의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에겐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전형적인 무협소설이지만 그 안에서 온갖 처세술과

지략, 병법등을 읽는 재미는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술술

책장이 넘어가게 만들었다. 

특히 천재적인 제갈량의 지략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다.

 

꼭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왕 독살사건 - 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읽는 와중에도, 덮는 순간에도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소현세자, 정조같은 개혁 군주들이 그렇게 죽지만 않았어도
세상이 어찌 변했을지 알수없다.

하지만 어차피 "만약에...."라는 표현은 지나온 사람들이 쓰는 말 아닌가.

되풀이만 안해도 좋으련만 지금의 정치 상황은 조선시대 그 어리석었던 당쟁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권의 명언집.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사람들과 범인(凡人)들의 차이점은 모두들
알고 있는 사항들의 실천유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혼자의 힘으론 그런 의지를 이어나가기 힘들어

끊임없이 이런 책들을 읽어줘야 된다. 

그것이 이런류의 책이 끊임없이 사랑받는 이유일것이다.
책을 덮는 그 순간의 의지가 끝까지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