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작가로서의 고민과 불안을 끌어안고일상 속 예술을 찾는 허휘수, 서솔의 이야기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이 책은 친구이자 동료 창작가인 두 저자가 창작하는 삶과 예술적 영감에 대해 나눈 대화를 담고 있어요대화를 주고받는 내용들이라 재미있는 수다를 듣는느낌으로 읽어내려갔어요어느새 저도 솔직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그 자리에함께 있는듯했네요허휘수어릴 적 뮤지컬 배우를 꿈꿨고 대학에서는 나노물리학, 대학원에서는 프랑스 문화 매니지먼트를 전공함.대학 동아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여 현재는안무가로활동 중이다.서솔학창 시절 매년 다른 장래희망을 써내다가 대학에서는 영화 촬영을 전공했다. 비디오 아트에 매료되어 공연 영상을 만들거나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목차1장 이토록 아름다운 불시착2장 그래서 예술이 뭔데?3장 내가 딛고 선 여기가 바로 예술“ 난 이렇게 생각해. 내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나는 계속 더 발전하고 있거든.아직 보여줄 사람이 많다는 게 되게 좋아. 그 지점이 나를 되게 설레게 만들어.'아직 나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파도는 밀려왔다가 돌아가니까 그걸내가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내 상상력으로는 감히'어디까지 퍼져나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짐작할 수 있는 건 지나간 소리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흘러간 시간은 돌아올 수 없다는 시간의 불가역적 성질만이 아스라이 남을 뿐이다.”“저는 예술을 어떻게 하는 게 맞는 사람인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성실과 게으름, 계획과 즉흥의 중간 어디쯤이겠거니 짐작을 해볼 뿐입니다.“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함께베트남으로 집필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고민이 생기면 때로는 편지를 쓰고, 답신을 보내는 두 사람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부럽기도 하고 멋진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둘의 대화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듯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질문에 답을 하면서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있었고 책의 저자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았네요책을 덮으며 어느 때보다 친근감이 많이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