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의 탄생이라니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고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감으로 아이와 읽었던 책이에요.📚 어둡고 울퉁불퉁한 동굴을 빠져나가기 위해 공기덩어리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준비, 출발”공기덩어리들은 동굴 천장을 긁으면서 나오고천장에 부딪치며 밖으로 튕겨 나오고 밀려나오고닫히는 문 사이를 재빠르게 비집고 나와요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동굴을 빠져나와마침내 멋진 글자가 되어요.한글의 자음이 만들어진 원리를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히며 아이와 읽기에 좋았어요.책 속의 어이쿠, 형아! 같이 가! 등의 표현이 참 재미있었고 글자들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 자꾸자꾸 읽고 싶었던 것 같아요세상의 모든 소리를 적어 금세 사라져 버리는 소리를 오래오래 남기는 일을 하겠다는 자음들을 응원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하게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책을 읽고 함께 온 단어 수첩 활동과 글자에 표정 만들어주기를 해보았어요아이와 함께 목구멍 소리(후음) ㅎㅇ이 들어가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는데 저는 뭐가 있을까 한참 고민을 했는데 아이는 금방 야호라는 단어를 생각해 내더라고요^^ 글자에 다양한 표정 스티커를 붙여주며 다시 한번 책 속에 나오는 글자들을 생각해 보았답니다.(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