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평점 :

"참사랑은 또 다른 생명을 위하여 사랑의 결실을 다시 내어 주는 생명을 위한 헌신입니다 (p106)"
제목에서 희망이 느껴지는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신부님이 글을 쓰시고 정신과 의사가 그림을 그린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라는 책은 시와 에세이가 혼합된 형태이다.
책을 보며 좋았던 부분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장 자연속의 겸허함]
'자신의 삶의 굴레에서 정성을 다하는 것이 에너지를 일으켜 누군가에게로 향하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스산산 바람-바람이 스쳐 간 날, p30)
이 부분에서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살아 만든 에너지로 타인을 이롭게 하겠다는 저자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었다.

'내 가슴에 떠 있는 그 빛으로 말미암아 나는 나의 모든 시름을 잊고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단풍, p36)
이 부분에서 마음 속 긍정에너지는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2장 시간의 흐름]
'그냥 그렇게 마냥 무심히 앉아 있고 싶었습니다.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무심, p75)
사람들은 가끔 아무 생각없이 그저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 속 쉼을 느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무심을 다스리며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듯 하다.

'사랑의 소중한 체험은 인생길의 칠흙 같은 어둠이나 지척을 바라볼 수 없는 안개속에서도 사랑의 길을 항하게 하리라고 나는 믿습니다.'(어두움, p80)
이 부분에서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고 그 사랑의 힘은 인생에서 큰 빛을 낸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3장 마음의 깊이]
'깨달음의 길에 있어서 놓아 버려야 할 집착의 경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빈가슴, p127)
이 부분에서 놓아 버려야 할 집착과 놓지 못하는 집착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랑의 깊이만큼이나 아픔이 깊어진다면
아픔의 깊이만큼이나 사랑이 다시 깊어질 수도 있겠지요'(사랑의 깊이만큼이나.p167)
아픔의 깊이만큼 사랑이 깊어진다면 그건 아픔을 주지 않는 대상에게 일까?라고 생각해 본다.
'사람은 남이 공감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고귀함이나 특이성을 아름답게 꽃피우기가 쉽지 않습니다.'(사랑으로2, p173)
이 부분에서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며 고립되어서는 빛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저자가 문학작가 못지 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둠이 발등으로 기어오르는 시간'이나 '산골짜기의 물소리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이야기로 재잘대고 있습니다' 등의 표현을 보면 알 수 있다.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라는 책을 읽으며 오랫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림의 색채도 글이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계절에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로씻어낸가슴에는새로운꽃이피어나리 #포르체 #폴리카르포신부 #김종필 #김혜남
- 본 서평은 포르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