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곡의 역사 -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
바트 D. 에르만 지음, 민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사실 종교라는 시각에서 세상만물을 보는 사람들, 특히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일점 일획 모두가 성령에 의하였다는 근본주의자들을 제외한다면, 즉 세상 살면서 기본적인 상식이란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습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헌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도 방학숙제 베끼기, 시험때 컨닝하기 등등 안 해 본 사람 있을까. 인간의 노고로 필사된 문헌이 오타 하나 없을 것이며, 사본별 대조 비교를 통하면 원문의 변개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 없을까. 결국 성경에 대해서만 유독 합리적 분석이라는 잣대를 배제하고자 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 모든 우스꽝스런 사태가 벌어졌다. 번역도 그렇지 않은가.  헬라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중국어, 일본어로, 마지막에 한국어로의 번역에서 무엇이 온전한 성경인지 누가 알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최소한의 합리성은 갖추고 세상 살고 싶다. 닥치고 믿자, 불경한 마음으로 보면 모든게 그리 보일 뿐이다..이런 말 지겹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내용이 많지 않고,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에 비해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뭐, 기대치에 비해 빈약하다는 것이지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은 아니니 읽고 싶은 이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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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7key 2022-06-2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최고의 본문비평 학자는 ‘딘 버건’이니 좀 더 알아보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성경의 양면적인 그 시작은 세상의 300종이 넘는 성경들 중에서 실제로 모든 성경들은 단 두 종류로 나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는 안디옥(다수사본, 시리아) 사본 계열입니다. 다른 하나는 알렉산드리아(소수사본) 계열입니다. 첫 번째 안디옥 사본 계열은 역사적으로 그 사본들을 보존했던 크리스챤들이 최대 1억 5천 만명이 순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이단으로 정죄되어서 승자들의 역사에서 지워지는 듯 했으나 알비젠스 왈덴시스 몬타니스트 재침례교인 등 역사의 조명은 남아서 그들을 비춰줍니다. 성경은 두 종류입니다. 변개 된 성경과 온전한 성경. 왜 그 많은 사람들이 2000여 년간 지금 이 순간에도 온전한 성경을 위해서 목숨들을 내놓을까요? 어떤 사본이 온전한 것인지 알기위해서 노력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순전한 상태로 읽혀지고 양심으로 분별하게 된다면 아마 새로 태어남을 실제 경험을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