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마지막 글에 쓰신 그대로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 홀로남은 사람들 간의 위로.'에 대한 내용이네요.
기란이가 힘들 때 선경이를 다시 만나서... "이젠 괜찮아? 지금은 나쁜 생각 안 해? 괜찮아질 거야. 괜찮아. 괜찮아."...라고 하는 말들이, 기란이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인 것 같기도 해서 마음 아렸어요.
가슴 아프고 힘든 일이 닥쳐오면 많은 이들이 위로를 건네며 다가오지만... 사실, 마음이 정말 망가지고 부서져서 엉망진창일 때는 그 위로들이 아픈 마음에 제대로 닿는 것조차도 어렵잖아요.
이들이 서로를 만나 아픔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게 되어서,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행운은 아닌 걸 알아서 이게 픽션임을 더 실감했지만... 대리만족(+눈호강)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