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거 너 다 가져 - 까꿍이가 전하는 행복박스
나인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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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거 너 다 가져] 라고 누가 말해준다면 1초도 고민 안하고 어~ 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이렇게 날씨도 선선해지고 낙엽 떨어지는 것 볼때면 왠지 마음 한켠이 비는 느낌이 드는데, 그 빈자리를 행복으로 채울 수 있 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귀욤귀욤한 글씨체에, 더 귀여운 일러스트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 무게를 좀 덜어주는 것 같네요.

행복이란 단어는 어떨때는 참 거창하게 다가와서 내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행복의 다른 말은 만족이라는 얘기를 어디에선가 들은 듯 합니다.

그렇게 보면 행복이란 늘 곁에 있죠. 하얀 쌀밥 한그릇 먹으면서 행복할 때도 있고, 혼자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조용한 노래 듣고 있을 때도 넘나 좋지요.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뜬구름 같은 행복을 손만 뻗으면 당장이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까이로 가져다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참 쉽고, 참 따뜻하고, 누군가에서 심리학을 배우는게 아니라 나를 사랑해 주는 따뜻한 사람이 이런거야 하며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라 편하고 따뜻해요.

한켠에 이런 글이 있어요.

대나무은 생각하지 않아도 저리 키만 큰데

다람쥐는 생각하지 않아도 저리 잘 달리는데

꾀꼬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저리 목청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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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어떻게 살아지는데 잘 살려고 하면 힘들어 진대요. 비슷한 얘기를 법륜스님 즉문즉답에서도 들은 것 같아요.

생각은 좀 줄이고, 단순해져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저두요, 그리고 다른 분들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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