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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반란
임소장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나의 노력이 없이 이미 갖추고 있는 조건들, 부모가 비빌 언덕이 되는 사람들을 금수저라하고... 이하 물려받은 부가 없는 사람들을 흙수저라 한다.
나 또한 흙수저. 흙으로 빚은 수저로 긁어야 뭘 얼마나 긁을 수 있을까???
하지만 흙수저라고 언제까지 흙수저로만 살수는 없다.
저자 또한 옥탑방을 임차해서 쓰는 흙수저에서 이제는 임대인으로 탈피 했듯이, 흙수저를 탈피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어서 함께 벗어났으면 좋겠다.
역시 부를 조금 더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인가 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 대해 기술적으로 알려 주는 책들이 참 많이 있다. 어떻게 관심을 갖고, 어떠한 정보를 통해서 어떻게 사야 하고 팔아야 하고 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은 그에 앞서서 멘탈을 잡아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머릿속에 가득 흙수저라는 생각을 먼저 버리고, 가진자들의 생각과 대처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만약에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아니 기회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이제는 기회를 노려야 할 듯..) 저들처럼 생각하고 저들처럼 결정할 수 있도록 미리 맞아두는 백신과 같은 느낌 ㅎㅎ
부동산은 왠지 큰 돈이 들어야 할 것 같고, 잘못하면 큰 돈이 묶여버리거나 낭패를 보기 쉬운 커다란 덩어리니 쳐다볼 수도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술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통해서 정보를 섭렵함과 동시에 이 책을 자주 펼쳐서 자꾸만 '나는 흙수저야....' 라고 생각 하는 것을 버리게끔 해야 겠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금수저로 살기 위해서 노력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