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푸드 다이어트
경미니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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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2년전쯤?
그래도 한국에선 나름 빨리 접했던 것 같은데,,, ㅎㅎ
지금도 로푸드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그 인원이 점차 늘고 있는듯 하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다 알게 된 로푸드.
실은 한국에선 로푸드 보다는 '생채식'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것과 관련한 책으로는 일본 책이 먼저였고, 그 이후
현미 생채식, 배준걸의 생채식 등 생채식에 관련된 서적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생채식과 로푸드의 차이는,
생채식은 자연에 존재하는 날 것 그대로를 지향하는 반면,
로푸드는 날 것을 변형-주스, 디저트, 샐러드 등등 하여 좀 더 입이 즐거울 수 있는 것에 그 차이점이 있다.

암튼. 로푸드 다이어트 책에 대한 리뷰 시작. ㅎㅎ
목록이 무려 6페이지에 달한다.
그만큼 다양한 내용을 넣으려고 한 듯하다.

책 질도 좋고, 색감도 선명하여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바로 이것이었는데,
메간 폭스 - "... 살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 고민이었어요. " (P.23) 이었다.
나도 그런 고민,,, 할 수 있음 좋겠네

하지만, 오랫동안 로푸드와 화식(오늘도 파파존스를 시켜먹,,,은;;;)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나의 소견으로는,
메간폭스는 아마도 충분히 디톡스가 이루어진 상태일 것이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적당한 근육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한달간.
정말 생채식만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몸의 살이 생각만큼 '그렇게 많이 빠지지는' 않았다.
처음 생채식을 하거나, 디톡스를 할 때면,
몸이 이미 몸 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는 듯 하다.
물론 체중이 적정보다 많은 사람은 살이 빠지는 속도도 빠를 수 있겠지만,
나와 같이 평범하지만 지방을 엄청 갖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만큼의 기적과같은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아,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시기, 피부 좋다라는 말을 만나는 사람마다 들었었고,
두통이 사라지고,
무척이나 빨리 기상하게 되어 상쾌한 나날들을 보냈었다.
이 좋은 로푸드를 그만하게 된 이유는,
시간적 여유와 인간관계...
로푸드를 마련하는 것 자체에 지금의 나로서는 재료공수에 시간이 걸리고,
가끔은 일탈도 하고싶고,
친구들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안 좋은 것들을 먹게 되니까...
뭐 그러다가 양다리 상태로 있지만,
그래도 과일이랑 쌈채소는 늘 떨어지지 않도록 구비하고 있다.

아,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ㅋ
암튼 그런 내게 책에서 바라는 정보는,
로푸드의 기본 정보를 좀더 과학적?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것.
가령, 채소 각각의 성분이라던가, 맛이라던가,
견과류와 곡물의 물에 불리는 시간이 각각 어떻게 다르다던가,
등등 좀 응용할 수 있는 기본지식을 원하는데,
아쉽게도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

그보다 이 책은 로푸드가 어떤 것인지,
로푸드를 접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효과를 누렸는지,
로푸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다양한 레서피와 수기들로 채워져 있다.

로푸드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다던가,
로푸드를 시작하기엔 막연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무엇보다 자연의 색감과 예쁜 음식들은
로푸드를 접해보고 싶은 유혹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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