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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주의보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수평 마을에 귀촌한 성진과 혜진은 수평마을 어르신들에게 찌니라고 불리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두 찌니들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수평마을 사람들이 알게되고 그렇게 여러 사건이 시작되게 됩니다...
레즈가 무엇인지 몰라 처음엔 다방 레지라고 착각하고 뒤늦게 여자끼리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수평마을 어르신들이 두 찌니들을 잠시 멀리하기 시작했을 때 과연 이렇게 다른데 서로 이해하기 힘들 거 같은데 잘 풀릴 수 있을까?...ㅜㅜ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작가님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다정하게 풀어내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저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쑤언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찌니들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을에서 내보내자고 주장한 윤선생이라는 등장인물이.. 참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등장인물이었어요... 과거 사연을 알게 되고 나서는 더 미워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찌니주의보를 읽는 내내 저도 수평마을에 사는 주민이 된 것처럼 이입해서 읽었습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진짜 내 이웃인 거 같아서 책이 끝날 때쯤엔 너무 슬펐어요.. 이대로 (나 혼자)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믿기가 힘들어서ㅜㅜ....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길 바라게 되는 유쾌한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