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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 - 대항해 시대에서 석유 전쟁까지
권홍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역사관련 책을 찾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부의 역사"라는 제목이 부가 발전,변모된 과정을 한번 알아보려고 책을 골랐는데 부에 대한 나의 순진한 생각이 여지없이 무너졌다.

 

서양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부에 대한 광기를 보여주고 그 광기가 여러나라에  어떻게 상호 연동되어 변해왔는지를 보여주 었다.

 

부의 흐름이 첫 시작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잡고 있다. 국내의 자원으로는 사람들의 욕심을 채우기 힘들어 새로운 대륙을 찾아 나선다. 찾아나서면서 황금 및 노예를 획득함으로 부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이런 노력이 거대자본을 만들어내고 그 자본들은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투기와 독점을 한다. 과거 이런 독점 및 투기를 잘해 온 사람들은 지금은 큰 기업이 되어 큰 부를 이어가고 있다.

 

자원은 유한한데 욕심은 무한하니 전쟁이 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오게된다. 석유,돈,무기의 3박자를 갖추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다투어 왔다. 이에 작가는 현재의 자원상태를 재편할 수 있는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책에서는 자원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쟁 및 그에 준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나라에 해를 입힌다. 이런 과정을 역사라고 봐야 한다는 게 우습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금새 이것이 현실임을 깨닫게 된다.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에서 승전국가를 역사를 이끈 국가라 가르치는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무얼 느낄까? 승자만이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고문헌을 보니 무려 87권이 있었다. 이 많은 서적을 다 보진 않았겠지만 한 권을 집필하기 위해 많이 준비한 노력을 엿볼수 있었고 책 내용이 방대해서 읽으면서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었다. 하여튼 인간의 광기와 탐욕의 역사가 1492년부터 어떻게 변모했는지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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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과 열하를 가다
최정동 지음 / 푸른역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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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이 누군지도 열하가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는 나에게 우연히 눈에 띄어 읽었던 책이다.

 

요즘 국사과목이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되어 국사에 학생들이 관심을 예전보다 덜 가진다는 말이 왠지 국사관련

책을 읽고 싶었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국사를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이 관심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픈 마음이 조금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열하일기에 나왔던 것 중에 "일야구도하"라는 글을 보고 감명을 받고 오랜 세월을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박지원이 갔었던 열하란 곳에 갈 기회가 생긴다. 그 기회로 인해 일야구도하에 대해 감명 받았던 말을 되뇌이며 여행을 하게 된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열하로 가던 여정"을 적은 일기다. 북학을 주장하던 박지원은 청나라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학자였다. 그 당시 조선의 분위기는 쇠락의 길로 가는 명을 받들고자하는 분위기였고 청을 오랑캐라 칭하며 멸시했던 상태였다.

이런 시대 박지원은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실학자의 한사람으로서 청에 대단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열하로 가는 여행에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배웠다. 청의 벽돌집을 보고 벽돌집을 짓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소상히 배우고 그것을 조선에 전파해 새로운 기술을 알리려 했다. 그러면서 타성에 젖은 조선사회 양반에 대해  꾸짖기도 한다. 이런 박지원으 행동은 조선의 개혁해야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그 시대상황상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박지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가 했던 새로운 사물에 대한 배우고자 했던 호기심과 열정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가 부러웠다. 첫째는 어릴적 감동받았던 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여행을 역사관련 전문가와 같이 했다는 것이다.

 

난 어릴적 그렇게 감동받았던 적이 없었는데 지나고 나니 그런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감동받은 것을 성인이 되어서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역사 전문가와 같이해서  역사 깊은 곳에 가면 전문가들이 설명을 해줘서 여행의 품격이 더 높아졌을 거 같다. 여행을하면서 많이 느끼고 알게 된 것이 아주 부럽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해 조금 알았지만 여행의 매력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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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전략 - 금융을 꿰뚫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천즈우 지음, 조경희.한수희 옮김 / 에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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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자인 화폐전쟁을 읽다가 중국저자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경제서라기보다 중국의 경제문화 지침서라고 봐야 할거 같다.

 

현재 중국과 미국을 비교하여 동서양의 금융의 차이를 알게되고 문화적 측면인 중국의 유가사상에 대해 자기 견해를 밝힌다.

 

일단 중국과 미국의 금융의 차이는 중국은 혈연 즉 가족을 중시한 경제사회이고 그 사회속에 자식들이란 부모의 봉양을 지켜 줄 보험이라는 것이다. 그 보험인 자식으 ㄹ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정내 엄격한 가부장제도인 유가의 뒷받침으로 자식들을 부모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든다.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사람은 복종에 익숙해져 개성이 없어져버린다.

 

혈연과 가족간의 거래는 상호 암묵적인 거래로 자기가 도와주면 상대방이 자기한테도 도와준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 거래를 한다.

 

중국에서는 이런 가족,혈연,친척간 거래로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거래의 틀인 금융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가족간의 정서적 유대감으로 형성되어 있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지 않아도 부모는 여러가지 예금 및 보험 등으로 자기 노후는 대비하고 그러다보니 자식에게 무언가 기대는 것이 없다. 아주 평등한 관계가 형성이 된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바탕인 금융규범이 존재해 왔었다. 이런 존재로 인해 일찍이 주식 및 증권시장이 부흥했었다.

 

미국이 강성해질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금융기술이 빨리 발전한 덕택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주는 기술이 발달한 것이다. 젊을떄 결혼,주택구입 등 돈이 많이 들어갈 때 대출을 해서 소비를 촉진시킨다. 이런 소비 촉진은 경기를 살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다보니 내용이 이런 것이었다. 천교수가 얘기하는 것은 중국은 현재 변화 물결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방향은 중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문화적인 부분에서는 나도 예전 도덕관념과 현재 경제관념이 좀 헷갈릴 때가 있다. 지금도 좀 헷갈린다. 부모의 봉양을 확실시 했던 부모세대와 달리우리세대는 문화가 조금 달라졌다. 이런 변화의 과도기속에 내가 있는 거 같다.

 

중국의 금융발전은 겉으로 보기에 많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속의 금융본질에 대한 연구를 좀 더 많이해서 확실한 금융규범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한국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식,증권에 관련 부분은 잘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이해가 쉬워서 책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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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경제학
세일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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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경제블로그에서 좋은 책이라 극찬을 하길래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600페이지 정도라 책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으나 저자의 생각을 아주 세세하게 알수 있었다.

 

이 책의 결론은 디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극심한 경제가 와서 자산가치 즉 부동산가치가 떨어지고 달러가지차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책의 초입에서는 현재의 신용의 팽창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신용이란  빚을 뜻하는 것이고 대출을 통해 양산한 빚으로 버블을 만들어 간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리고 언론이나 각종매체에서는 미국의 국채발행이 과도해서 곧 미국이 파산하거나 아님 달러가치가 약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거짓 정보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사람들의 눈을 흐리게 하는 진 정확힌 모르겠으나 이런 것에 속고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자료로 말해주고 있다.

 

현시대는 경제가 생긴 이래로 아주 최악의 공황(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저자는 예견한다. 현재까지의 대공황과 같은 경제위기들이 나왔던 자료와 도표를 참고해보니 앞으로 닥칠 상황은 역사상 유래없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올 위기에 대해 준비가 필요하고 그 준비의 일련과정을 설명한다.

 

생존의 전략으로 살아간다는 것, 빚을 줄이는 것, 외환 보유고를 늘리는 것 3가지다.

첫번째 생존의 전략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욕심을 줄이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그 방법으로 모든 것을 취하려 하지 말야야 한다.

두번째는 빚을 줄이는 것이다. 부채가 생기면 화폐가지 상승으로 인해 더욱 더 빚갚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외환보육고를 늘리는 것이다. 달러화 강세를 대비해 외환보유고를 늘려서 원화가치 하락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작게 보기 위함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여러가지 자료를 보고 자기가 관찰해서 알아야 한다고 한다. 언론에서 말하는 것,저자가 말하는 것 둘다 들어보고 자기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판단을 하려면 경제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쉽지 않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든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이 진실일까?"

 

경제학에 대해 감추어진 부분을 조금 알았지만 그것보다 자기자신이 항상 공부해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숨은

메세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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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 우파는 부도덕하고 좌파는 무능하다??
조지프 히스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자본주의라는 것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다는 생각에 인터넷 서핑을 뒤적이다 그냥 제목이 맘에 들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좌파운동가이자 철학과교수인 조지피 히스는 좌우파에게 자본주의에서 경제를 보는 시각과 태도에 일침을 가한다.

책의 첫표지 소제목이 아주 잘 정리된 표현으로 느껴진다.

"우파는 부도덕하고 좌파는 무능하다??"

 

우파가 저지르는 오류중에서 세금이 너무 높다, "정부가 소비자라는 신화"에서는 헬스클럽을 예로 들고 있는데 회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돈내기는  싫어도 많이 낸 돈으로 인해 헬스클럽 장비의 질 및 유지보수관리 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왜냐면 돈을 예전보다 많이 걷어들이니깐  운용할 돈이 많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 헬스비처럼 세금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우파는 세금을 적게 내고 싶어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좋다고 보는것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세금으로 소비자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실은 생산과 소비를 제어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한다.

 

좌파가 저지르는 오류는 하향평준화,"평등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적절치 않다"에서 평등만 내세우다보면 하향 평준화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도 한때 좌파운동가였지만 좌파들은 경제학에 대한 무지로 인해 현 경제문재의 장단점을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의 논리를 내세우려면 상대방의 논리도 알아야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좌파운동가였지만 철학과 교수인 저자가 이렇게 경제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걸 보고 많이 놀랐었다.

나같이 경제학에 문외한 사람은 이 저자의 의견에 상당히 설득력이 느껴진다는 말 밖에 다른것이 없다.

 

이 책은 경제정책등을 입안하시는 분들이나 아님 그쪽 계통에 계신분들이 읽고 경제문제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할수 있도록 하는 참고서로 활용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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