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랑 순애공 키워드에 끌려서 읽은 배신자의 러브송. 마피아물 치고는 군데군데 가볍게 연출된 부분들이 있어서 그리 시리어스하진 않다.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실상 다 내어주는 순애공이랑 그런 공에게 가랑비 젖듯 함락되어가는 까칠수의 조합이 꽤 괜찮은 편. 좀 과한 장면들이 있긴 한데 그래도 순애공이 마음에 들어서 후속권이 나오면 볼 듯 하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지노가 너무 예뻐서 취향 저격이었다. 두 사람 어릴 때 얘기가 더 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