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DOGS dog eat dog 上 [루비] GAPS 8
사토 츠바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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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간 목록에서 표지가 눈에 띄어서 구입해봤다가 순식간에 독스 시리즈 다 읽어버렸네요. 최근 읽은 비엘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안하무인에 제멋대로지만 잘생기고 능력좋은 엘리트공 사이토와 툴툴대고 까칠해보이지만 정 많고 사람 좋은 (제 눈에는)감자수 야시마의 이야기입니다. 경시청이 배경이다보니 각 권마다 메인이 되는 사건이 있고 그를 해결해가는 수사과정에서 둘 사이의 감정선과 관계성까지 다루는 방식입니다. 나름 수사과정도 재밌고 관계성은 더 흥미진진합니다. 일방적으로 사이토가 야시마를 집착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야시마가 사이토를 많이 생각하고 마음에 담았다는 게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가끔 고압적인 사이토가 짜증스럽기도 했는데, 야시마를 너무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애 같은 모습이 빤히 보여서 이젠 웃기기만 하네요. 그냥 사랑에 미친 놈이었던 것을... 사이토가 남들에게 보여지는 외형과 능력 때문에 대놓고 인기남이라면, 야시마는 알수록 진국인 남자라 은근히 인기가 있습니다. 사실 사이토조차도 야시마가 자기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점에 반한 것이고, 루이랑 쿠죠 역시 일찍이 야시마가 어떤 사람인지 눈치챈 게 틀림없을 겁니다. 덕분에 사이토의 질투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행복했네요. 사이토가 질투할수록 독스가 더 재밌어지거든요! 어떤 분이 작가님을 보여주는 것을 잘 하는 작가라고 평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처음 읽을 땐 아리까리하던 것도 다시 읽으면 더 잘 보이고, 그러다 이들의 마음이 보이고 감정이 보이는 순간이 오면 굉장히 짜릿합니다. 원래도 취향인 성격들을 가진 캐릭터들인데 볼수록 더욱 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만화예요. 사이토 때문에 야시마가 이젠 귀여워보일 지경이고, 개인적으로는 루이랑 쿠죠가 눈에 밟혀서 다음 시리즈에서도 계속 볼 수 있으면 싶어요. 다른 조연 캐릭터들도 매력만땅입니다. 작가님은 뭔가 사회생활을 해보셨을 것 같고,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화도 처음엔 투박하게 느껴졌는데 볼수록 만화의 분위기랑 잘 어울리고 애들도 점점 잘생겨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갭스는 쓰레기공이라던데 불호키워드라 독스만 읽었지만, 작가님 만화가 매력있어서 갭스까지 사서 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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