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미로인 것은 이 두 가지 원칙이 우리의 내 면에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취의 신 디오니소스와 꿈의 신 아폴론, 삶의 모순을 견뎌내기 위해 때로는 디오니소스적 도취에 빠지지만, 각성을 통해 돌아온 세계도 사실 꿈의 세계일 뿐이다. 우리는 이 모순을 가슴에 품고 삭여야 한다. P.59
빛이 아무리 강해도 그림자가 사라지지않는다면, 사물의 진정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 그림자라면, 우리는 이제 사물을 앞에서가 아니라 뒤에서 보는 법도 배워야 한다. P.71
나는 반복되는 매일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애쓰는 인간, 자기만의 가치를 갖고 있어서 절제하는 인간, 심지어 포기할 줄도 아는인간이어야 했다. 니체가 말한 위험한 삶은 기존의 것을 비판 없이받아들이지 않는 삶이다. 삶이 절망적이어도, 살아갈 틈과 힘이 반드시 있다고 믿어왔고, 믿을 것이다. P.16
니체는 아침놀』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도덕에 대형한 신뢰를 철회한다. 왜냐고? 도덕에 충실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인다. "우리가 더 이상 믿지 않는 것을 숭배하라고 우리를 설득하고 싶어 하는 예술가의 향락주의와 예술가들의 양심결여에 대해 적대적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P.111
니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삶에 대한 해석을 장악한 것은 기독교였다. 현실적 쾌락을 악으로, 내세에 대한 믿음을 선으로 보는 기독교적 가치관은 운명을 저주하고 신에 의한 구 원을 바라는 병든 해석에 다름 아니다. 니체의 도덕 비판은 지금의 삶을 긍정하고 오늘이 내일 또 반복되어도 좋을 만큼 하루하루를 제대로 개척하는 태도를 가질 때만 인간 본래 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당부로 수렴된다. P.112
그 자체로 선한 것,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 그 자체로 고상한 것, 그자체로 악한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우리 외부와 내부의 사물들에 이러한 말을 부여하게 되는 영혼의 상태는 존재한다고. - 아침놀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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