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신드롬 - 2022 프랑스 앵코륍티블상 대상 수상작 반올림 59
마리 바레이유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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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55만부나 팔렸을 뿐 아니라 앵코륍티블상, 바벨리오상 등 여러 수상을 한 작품인 《스파게티 신드롬》을 읽어보았다.

주인공 레아는 촉망 받는 청소년 여자 농구 선수이다. 농구 코치인 아빠의 지도 아래 프로 농구 선수라는 꿈을 향해 탄탄히 길을 걸어 올라 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레아의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멘토이자 전부였던 아빠의 죽음과 동시에 유전병 '마르팡 증후군'으로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장미빛 미래를 앞둔 레아의 인생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고, 레아는 목표를 잃은 채 방황하게 된다. 과연 레아는 자신의 슬픔과 절망을 치유할 수 있을까? 상실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늘 열심히 살아온 레아에게 갑자기 생긴 불운은 고장난 브레이크 처럼 절망을 향해 달려간다. 믿을 수 없는 아빠의 죽음, 거기에 더해 평생을 매달렸던 농구를 그만둬야 하는 사실까지. 책 초반부터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던 레아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점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나였어도 현실을 부정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결국엔 주변의 따듯한 관심과 사랑 덕에 레아는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 이러한 레아의 모습을 보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시기를 지나온 어른들도, 또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도 모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청소년소설 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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