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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평점 :

창비에서 새로 나온 재밌는 힐링소설을 읽어보았다. 제목은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수족관에 갇혀있는 머리 좋은 문어와 야간 청소부 할머니가 함께 우정을 쌓는 이야기로 소재가 무척 독특하고 내용도 재미있다.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의 약 2/3정도를 먼저 읽어보았는데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책을 꼭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550페이지 정도 되는 두꺼운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무척 흡입력있는 책이라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도 사랑받을 것 같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도 좋았지만, 문어가 아쿠아리움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분석하고 묘사하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고 흥미로웠다.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에 가면 '저 안에 수 많은 생명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낼까?' 하고 궁금해한 적이 있었는데 뭔가 그 궁금증이 해소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수족관, 혹은 우리에 수 많은 동물과 생물을 가둬두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하는 나름의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읽을수록 뒷 내용이 궁금하고 자꾸만 빠져들게 되는 책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힐링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 출판사에서 가제본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