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2-241 반올림 57
한수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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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sf청소년소설을 읽어보았다. 제목은 「오로라2-241」.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90년의 지구는 모든 동식물이 멸종하고 더 이상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몇몇의 선택 받은 인간들은 '토르'라는 지구 가까이에 있는 행성에서 거주를 하게 된다. 멸종, 행성이주 같은 아주 아득하고 환상속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단어들을 이 책에서는 불과 100년도 안되는 시기에 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재의 지구재난이나 멸종속도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에 묘하게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책은 2090년에 살고있는 한 아이가 2023년의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아이는 화양의 한 사과농장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는 마음씨 착한 단비네 가족이 살고 있었다.

왜 하필 사과농장일까? 그리고 왜 하필 여자로만 구성되어 있는 가족에게 가게 된 것일까? 금단의 열매인 사과와 최초의 여성인 이브를 나타내는 것일까? 작가의 어떤 숨겨진 메세지가 있는 것은 아닐까 추측하게 되었다.

또한 2023년과 2090년의 지구의 모습을 교차하여 보여주며 우리가 현재 이 상태로 지구를 안일하게 사용한다면 미래엔 과연 어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현실적으로 보여줌으로서 경각심을 갖게 한다.

우리가 왜 자연환경을 열심히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멋진 환경 sf 소설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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