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솔솔 핫초코 소원우리숲그림책 11
양선 지음 / 소원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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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따듯한 그림책을 읽어보았다. <달님이랑 꿈이랑>, <반짝이>를 지은 '양선'작가의 신작 "잠이 솔솔 핫초코"이다.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안 오는 밤이야. 너도 잠이 안 오니?"

 

코끼리인형과 곰인형은 서랍을 뒤적여 '잠이 솔솔 나라'에서 온 핫초코 레시피를 꺼낸다. 고소한 우유에 초코 가루 1스푼, 달콤한 꿀을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데운다. 별들이 잠에 빠질 때 떨어지는 잠 조각도 꼭 넣을 것! 모든 재료를 넣었으면 이제 살랑살랑 잠이 오는 노래를 부르며 저어보자. 그럼 잠이 솔솔 오는 핫초코 완성~

 

코끼리와 곰은 핫초코를 만들기 위해 귀여운 얼굴 모양 주전자를 데우고, 대롱대롱 매달린 컵꽃과 밭에서 무럭무럭 자란 주전자를 따온다. 모든 장면 장면들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다. 특히 떨어지는 별에서 잠 조각을 받는 부분은 파아란 밤하늘과 노오란 별빛이 대비되어 마치 환상나라에 온 것 같았다.

 

이 책을 잠을 자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아이에게, 혹은 걱정거리가 많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함께 읽고 따듯한 핫초코를 건네며 토닥토닥 위로해 주고 싶다.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자꾸만 눈이 스르르 감기는 마법 같은 그림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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