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동화는 내 친구 67
강무홍 지음, 소복이 그림 / 논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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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홍 작가님의 단편동화집을 읽어보았다. 책에는 총 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제목 답게 아이와 아빠와의 알콩달콩한 추억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재판>

다투는 두 아이를 두고 아빠가 재판을 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아빠가 당연히 자신의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실망한다. 내 아이라고 무조건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과가 봉봉봉>

아빠 엄마가 밭일로 바빠 놀아주지 못하자 주인공은 혼자 쓸쓸해한다. 그런 아이에게 아빠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달래준다. 귀여운 부녀지간의 추억이 담겨있는 글이다.


<자랑스러운 거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친구가 선생님께 혼나자 아이는 시무룩해한다. 그런 아이에게 아빠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너무 훌륭하고 자랑스럽다다고 얘기해준다.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부모님의 한결같은 지지와 믿음이다.


<밤 한 알을>

씻고 침대에 눕자 베게 속에 볼록한 것이 눈에 띈다. 이게 뭘까? 아빠가 엄마 몰래 숨겨놓은 밤 한 알이다. 밤 한 알에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모든 마음이 느껴진다.


<어린나무>

어린 사과나무에 새싹이 나고 열매가 열린다. 나무는 힘겹게 무거운 열매를 매달고 거센 폭풍우를 견딘다. 그러면서 땅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더 큰 나무로 자라난다. 아빠는 나무 한그루를 통해 아이에게 인생을 가르쳐준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긴 이야기이다.

다섯편 모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감동적이었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아빠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가슴 따뜻한 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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