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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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올해의 시로 뽑혔던 공광규 시인의 대표작을 김슬기 작가의 그림으로 표현한 시 그림책이다. 이미 2017년도에 출간되었던 책이나, 책의 표지와 글씨를 바꿔 새롭게 개정하여 2022년에 재출간하였다.


시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고 담백하다. 고향에 돌아와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더니 텃밭이, 느티나무가, 꽃이 하얗게 덮인 과수원과 연못이 산이, 달과 별과 은하수가 모두 나의 정원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담장을 허물고 더 넓은 세상을 마주했다는 이 시를 통해 당장 눈앞의 것만 보며 아등바등 살지 말고 시야를 넓게 보고 마음을 크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마음속 깊이 들어오는 시와 함께 초록초록한 느낌이 뿜어져 나오는 그림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그림책이 완성된 것 같다. 그림에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더욱 훈훈하고 가슴이 따듯해지는 느낌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아름다운 그림책인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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