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들기로 창의융합 수업하기 - 아이템 선정부터 영화 제작, 영화 동아리까지
박현숙.고들풀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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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실에서 영화 만들기를 시도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을 보니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중심으로 국어 및 예체능교과(미술, 실과 등) 시간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상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도가 높아서 열성적으로 재미있어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인가 창조를 해내었다 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수업시간을 활용해서 반 학생들 모두 데리고 만들기를 한다면 참여도가 적은 학생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모둠 단위로 시작하거나 방과후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이 책은 영화를 기획하고 구성하고 제작하고 감상하고 또한 반성하기까지의 모든 활동들을 안내하거나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영화 제작을 꿈꾸는 선생님이 쉽게 한 발을 내딛을 수 있겠금 구성해놓았다. 나도 이 책을 보고 학급 영화제를 한 번 시도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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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라! 파키스탄 25달 - 마흔앓이에 나선 이슬람의 땅
김용규 지음 / 밥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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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 서적이 아니다.
더더욱 감성을 자극하거나 획기적인 디자인과 편집으로 시선을 끄는 책이 아니다.
다만 한 남자가 파키스탄에서 25개월 살면서 걷고,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적어 놓은 글이다.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부터 알렉산더, 간다라, 무굴제국에서 부터 금세기까지의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세계사를 인과 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을만큼 기술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발루치스탄과 카라치, 물탄,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페샤와르, 치트랄, 훈자와 스카르두, 소스트, 길기트, 카슈미르까지 파키스탄의 모든 주와 거의 모든 도시와 지방의 이야기도 나온다.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힌두쿠시의 모든 산과 빙하 트레킹도 나오고, 이슬람의 순니와 시아, 이스마일리 이야기와 불교와 힌두교, 시크교 이야기도 아주 자세히 나온다.
한 마디로 파키스탄에 대한 모든 것을 이방인의 눈으로 객관적이자 주관적으로 풀어놓았고, 남성적이고 힘있는 필체지만 따스하고 부드럽고 철학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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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 - 2019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여름방학에읽기좋은책 선정, 2019 보건복지부 지원 한국의 나눔도서 선정, 2018 8월 국립어립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바람그림책 67
베로니크 코시 지음, 레베카 갈레라 그림, 이화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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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은 지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서로 만나 교감하며 동행하는 이야기를 그림 있는 이야깃글로 풀어간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장애를 가져 불편한 것보다 어쩌면 사람들이 장애를 보는 시선 때문에 더 불편해지는 2차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르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사회인 것이다. 이야기의 두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고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 때문에 아파했고, 서로의 아픔이 같기에 서로를 의지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무리와 다름이 잘못됐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름은 다름일 뿐 이상하거나 불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2. 하지만 이 책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표현 방법에서 약간 마음에 쓰이는 부분이 있다. 지적장애인의 머리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지적장애인이 정말 머리가 자라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속도와 양의 차이가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성장을 멈추었다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자라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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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웃 큰곰자리 39
유승희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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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름이 왜 불편할까?

<불편한 이웃>은 불편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등장인물들은 지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이다. 그 범위를 한정한다면 학교 혹은 교실에서 흔히들 만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읽는 내내 각각의 캐릭터에서 내 주변의 인물, 교실의 인물, 가족이나 친척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마치 내가 고라니 가족의 일원이 된 양 화가 나고 그들과 맞서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힘없고 외톨이가 된 고라니를 보호해주고 품어주어야 할 노루선생님이 외면하고 불편한 사실들을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 또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생님 혹은 부모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과연 나와 다르다는 것이 왜 불편할까란 질문을 던져 본다. , 내가 불편하다고 하여 상대를 비난하거나 공격해도 될까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결국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고라니 가족과 꽃슴이 때문에 마을과 이웃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치 세월호 유가족이나 미투 사건의 피해자에 관한 기사를 악의적 논점에서 글을 쓰거나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처럼 어느새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은 이 시대의 상황과 너무나도 비슷하다.

결국 문제는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가해자 쪽에 섰던 토돌이의 양심이 문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한 가닥의 희망이다. 그것은 바로 용기다.

이 책은 사회 정의 구현이라는 이름으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또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불편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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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고? - 우리 몸의 비밀번호, 생체 인식의 모든 것 푸른숲 생각 나무 11
마리아 버밍엄 지음, 이안 터너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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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체 인식의 종류와 장단점, 수집 방법, 활용 분야 등 생체 인식에 대한 모든 것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겠금 풀어놓은 책입니다. 생체 인식이 무엇인지 궁금하겠지만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장금을 푸는 것을 보면 지문 인식, 얼굴 인식, 홍채인식으로 생체 인식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점점 더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책 제목처럼 자동차 좌석에 생체 인식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것을 보고 참으로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이러한 각종 생체 인식 기술이 꼭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계점도 있고 또한 나의 생체 정보가 모르는 사이에 유출될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랍고 또한 걱정스러운 면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나쁜 예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자동 얼굴 인식이 허용되면서 여러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생체 인식 정보 유출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룬다면 자라는 어린이들이 살 가까운 미래에 조금 더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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