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D현경 시리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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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보고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아 걱정했는데, (근데 왜 산거지) 읽으면 읽을수록 중고 구매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쌔책을 샀어야했어...

추리물, 사건물이라기보다는 하드보일드한 정치드라마에 가까움.
그런데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섬세하게 기술되어있어서 지루하지않고 어마무지한 두께에도 흡인력을 잃지 않는다.

사건 종결부는... 솔직히 약간 아쉬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 그 직전까지의 만족도가 너무 높았어서,
클라이막스를 지난 이후의 긴장감 내리막은 어떤 전개였어도 100%가 아니었을 것 같다.


여튼 난 일본 추리 소설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 + 인물 묘사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인간극 타입도 꽤 괜찮더라. 다른 작품들도 공략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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