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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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무라카미하루키를 이제서야 처음 읽었다. 이제 나도 하루키 밈에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히 감성이 폭발해서 아름답게 철철 흘러넘치는 서정 소설일거라 지레짐작하고 내취향이 아닐거라 생각해서 하루키를 피해왔다. 55퍼 정도는 맞았으나, 담백하고 무덤덤한 문체가 끝까지 읽게 만들었다.
다른 하루키의 작품은 다시 읽을 것 같지 않지만 에세이는 찾아볼 것 같다. 왜 사람들이 하루키가 쓴 글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 하는 글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하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 근데 유명한 그 것보다 다른 게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생존률 무엇?
++) 제목이 노르웨이의 숲이길래 노르웨이가 배경인 줄 알았다. 첫 장면이 독일행 비행기길래 더더욱. 왜 우리나라 제목이 “상실의 시대” 였는지 알겠다. 난 직관적인 우리나라 제목 쪽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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