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때우기용 페이지터너인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관점을 복합적으로 담고있어서 매력적이었다. 주인공에 무비판적으로 이입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죄를 적나라하게 일깨우면서도 그래서 이건 옳은 일인가, 다른 가능성은 어떻게하나 비판한다. 에필로그가 좀 더 있었거나 아니면 아예 몇 페이지 짧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