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7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스티븐스와 달링턴경의 긍지 높은 삶의 태도가 감탄스럽고 비인간적일만큼 스스로를 억제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지만,
켄턴 양의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모습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것으로 느껴지고 젊은 카디널과 시골 마을 대표 해리는 미성숙해보이지만
칼라일경과의 비우호적인 짧은 대화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아한 집사의 일상 정도의 이야기일 줄 알고 안락의자에 기대앉아 달콤한 디저트라도 먹으며 읽을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성실함을 동경하는 나에게 품위있는 충격을 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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