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
찬호께이 / 한즈미디어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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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양이 많다. ˝13.97˝보다 두껍다고한다. 그런데 책장은 순식간에 넘어갔다. 앉은 자리에서 3/4을 독파하고 출근때문에 어쩔수없이 잤다.
이 작가의 책을 리뷰할 때는 이상하게 자꾸 ˝기억나지않음, 형사˝를 언급하게 되는데, 지난번에는 아쉽던 점이 완전히 메꾸어져 감탄하기 위해서였다면 이번엔 한 번 더 아쉬워하기 위해서다. 종장으로 돌입하면서 한 번에 풀어내는데 속도감이 늘어지고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공정하지 못하다. 작가의 말에 각 인물의 생각과 상황과 감정을 전부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나와있는데, 그렇게 보자니 그럴싸하지만 작가의 말을 읽고서야 설득되었다는 점이 역시 개운치 않다.
읽기 전에 ˝13.97˝에서 과거의 홍콩을 그렸다면 ˝망내인˝에서는 현재의 홍콩을 그려내었다는 추천사를 보았는데, 등장인물 각각의 서사에 관심을 두면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추리물보다는 주인공 버디가 나오는 에피소드 드라마를 본 것 같다. 두 캐릭터를 보내주기가 아쉬워서 시리즈물로 나왔으면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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