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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발 ㅣ 골목문고 3
문영숙 지음, 이수진 그림 / 온서재 / 2024년 2월
평점 :
#종이신발 #온서재 #서평단 #심산김창숙 #파리장서
@onseojae
이야기는 고종황제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3.1운동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심산 김창숙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에 유림(선비)가 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가 선비들의 뜻을 모아 독립청원서를 작성한다.
그 후 심산 김창숙 선생은 독립청원서를 짚신으로 만들어 신고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중국 상해로 건너가 무사히 상해 임시정부에 청원서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 독립청원서는 137명의 유림들이 서명하여 파리 강화회의에 보낸 것으로, 영문으로 번역하여 각국 대표와 대사관에 보내졌고, 이로써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사능력시험이나 한국사 수험을 준비하면서 고득점은 이루었지만, 정작 내실있는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의 일제의 만행과 그에 맞서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공부할 적에도 수험 관련된 부분만 익히려 하다보니 더 많이 기려야 할 독립운동가가 계심에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에 반성한다.
이번 심산 김창숙 선생의 여정이 담긴 #종이신발 을 읽으면서도 한 번도 이 분의 인생에 대해 배우거나 들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졌다.
자신도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받으면서도 독립의 의지를 만천하에 알리고자 분연히 일어나 유림의 뜻을 모으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신 분에 대해 왜 나는, 우리는 배우지 못했는가에 대한 반성과 부끄러움이 남는 독서 후기였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독립청원서를 작성 및 전달한 이유로 일제의 표적이 되었고, 그의 나이 49세 때 국내로 압송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아 하반신 불구가 되셨다고 한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독립 이후에는 반독재 청산, 성균관대학교 초대총장 등 현대사 정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셨다.
아이와 함께 #종이신발 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고, 김창숙 선생의 독립운동 및 반독재 운동의 내용을 공부하고, 서초구민체육센터에 위치한 #심산김창숙기념관 에도 다녀와야겠다.
다시 한 번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살 수 있게 해주신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