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동기부여 천재 개리 비숍이 던지는 지혜의 직격탄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갤리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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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만 단호한 말투로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일수 있게 도와주는 저자만의 시각들이 흥미로웠다. 특히 책 내용을 읽고 있으면 대화체를 옮겨다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게 말을 걸어주는것처럼 느껴지는 포근함이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을 책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두려움,성공,사랑,상실 이 4가지 감정들을 살면서 누구나 느낀다고 해도 이 감정의 ‘크기’와 ‘무게’가 사람마다 다를뿐 아니라 이 감정을 겪는 ‘상황’도 다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적 예시가 없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소 추상적이게 느껴짐과 동시에 아무리 좋은말을 한다고 해도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것 처럼 느껴져 완전한 공감을 할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또 책을 넘기다보면 각 감정 챕터마다 글이 진행되고 중간 중간에 폭탄 그림 삽화와 함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는 문장들을 명언처럼 디자인한 책 내부를 발견할수 있는데 여기서 사용한 오렌지 색상이 채도가 높아 저자가 말하고자 한 바를 다시한번 주목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이 페이지가 한 챕터가 끝나면서 그 챕터를 마무리 해줄때 등장하지 않고 텍스트 중간중간 삽입 되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글을 읽다가도 이 페이지가 나오면 시각적으로 흐름이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매우 작은 디테일이지만, 독자들에게 책속에 모든 요소는 읽을때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만큼 이런 부분들도 고려되어 제작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피드백을 덧붙인다.


끝으로 저자가 외국분이셔서 그런지 문장에 은유와 비유가 많은데 번역되는 과정에서 이부분이 생략 없이 전부 해석되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모호하게 끝나는것처럼 느껴지는부분이 있어, 보다 확실하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걸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읽기 전 고민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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