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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어린이 스스로 꿈을 기록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 ㅣ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존 고다드 지음, 임경현 옮김,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3월
평점 :
이 책으로 하여금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금 어른이 되어 삶에 허덕이는 나에게 산소와 같은 꿈을 일깨워주었다.
어릴쩍 막연하게 간호사,의사,선생님......등 장래희망이 꿈인줄만
알았던 나에게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은 세상을 달리보는 눈을 얻은
것만 같았다.
또한, 이 책은 모든 어린이들이 읽어야만하는 아니,어른으로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읽어줘야만 하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어린시절에 꿈은 갖는 일은 정말로 중요하단다.작은 일부터 도전하고
부딪히며 성취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넌 점점 많은 꿈을 갖게 될거야,
넌 어른 중에서도 좀 더 현명하게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 있을거야
다만,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단다.
그래서 넌 쉽게 지칠지도 몰라, 하지만,실패와 좌절도 꿈을 이루는
과정이니 실망할 필요가 없어......................
그래도 너무 힘들고 지칠땐 잠깐 쉬어도 좋단다.
이것만은 꼭 알아두렴 "쉬었다 가도 포기는 하지 말자" = 본문중에서
존 고다드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들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글귀들이다...
이 당부의 말들만 보아도 얼마나 꿈이 소중한지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것도 알게 해준다.
이제 6살이 된 나의 아들에게 이책은 조금 어려울것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책속에는 많은 탐험하고 싶은곳, 여행다녀온곳, 가고 싶은곳
해보고 싶은것.해본것들을 모두 수록하고 있어 관심 분야를 먼저
한 부분씩 읽어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집트의 스핑크스옛전설로 시작해서 흥미를 자아내고
세계지도를 펼쳐 이집트가 어디인지. 존 아저씨가 탐험하고 싶은곳을
차례 차례 지도에서 찾아 그곳이 어디인지.. 어떤것들이 있는지
차근 차근 알아가다보니 19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은 그냥 재미있는
책일뿐이였다.... 지금은 6살된 나의 아이의 꿈의 목록을 하나씩 하나씩
적어나가고 있다... 6살 나이에 맞게 레고를 이용해 큰 공룡을 만드는것이
첫 번째 꿈이란다... 존 고다드의 삶처럼 나의 아이... 그리고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나만의 꿈의 목록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