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선물 맑은아이 21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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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꼬미를 보러 아빠랑 병원에 다녀왔어요.
늘 까불까불 장난치며 귀찮게 하던 꼬미가
풀이 죽은 채 얌전히 누워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안 좋았어요.
까미가 내일 학교에서 소풍 간다고 말하자
꼬미는 한풀 더 꺾인 목소리로 말했어요.
"누나는 좋겠다......"
까미는 그런 꼬미가 안타깝고 미안했어요.
 
까미가 열심히 기도한 덕분일까요?
꼬미는 매일매일 더 건강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다리가 다 나으려면 병원에 좀 더 있어야 돼요.
'하루 종일 병원에서 얼마나 심심할까......?'
개구쟁이 동생 꼬미가 한동안 꼼작없이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니,
까미는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다.
우리아이 키울때 아이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던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땐 나의 건강을 핑게로 무시했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다른집을 보면서도 형제는 있어야한다는걸 몸소 느꼈었다.
형제가 의지가 된다는걸...
이책에서도 누나가 동생을 생각하는것, 동생이 누나를 생각하는걸 보니 흐뭇했다.
요즘에는 아이키우는데 많은비용 핑게로 아이를 낳지않는 부부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아이는 낳으라고 얘기하고 싶다.
또 형제는 있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모든게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부탁한다.
이아이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 선물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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