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여행 좀 해본 언니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여행준비
김남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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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이 지닌 의미와 재미를 확장해주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준비해 여행의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의 가이드북이다.
또 이책은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서 실제 여행하고 여행 후 돌아와서 여행기를 기록하는 것까지 모두 여행의 여정으로 보고 자신의 여행기 에피소드를 추가해 혼자서도 여행을 할 수 있게 실전연습과 꿀팁이 부록처럼 수록되어 있다.

눈에 안 보이지만 미세하게 일어나는 내적 진동이 있는 여행은 익숙한 시선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나는 이 여행을 '조용한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시선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사는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 시선을 바꾸는 여행이 가능할까? 자유여행,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이 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혼자 여행의 매력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길을 걷다가 포기할 찰나에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맛보는 안도감, 여행지에서 스치는 나와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과 쌓은 짧은 인연이 현재의 나를 이룬다. 여행을 통해 사물에, 사람에게, 집착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야, 모든 게 다 처음이니 얼마나 흥분되고 재미있겠어.''
처음은 실수투성이지만 흥분 지수는 최고치이다. 자유여행을 떠날 그대여,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을 아는가?

📍첫 자유여행에서는 떠나는 것체만으로 오만 볼트짜리 자극이다. 떠나는 횟수가 쌓일수록 자극의 강도는 줄어들지만, 여전히 여행은 보지 못했던 것에 마음을 쏟게 되는 자극이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일단 떠나서 흐르는 물살에 몸과 마음을 내맡기라고.
때로는 지긋한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지가 불분명한 여행은 꿈꾸는 시간이다.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지금, 여기'에 두 발로 꼿꼿하게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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