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장례식

달팽이의 장례식 ㅣ 푸른숲 작은 나무 27
델핀 발레트 지음, 피에르 에마뉘엘 리예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11월

우리집에는 3년째 키우고 있는 달팽이가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손톱처럼 작은 아이를 가져왔는데

엄청나게 폭풍성장하더니 지금은 제 손바닥가득 찰정도로

엄청 커진 아프리카 왕달팽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ㅎㅎ

그래서 달팽이의 장례식 이란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거 같았어요

교과연계로 초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 랍니다

지은이는 프랑스 작가로 델핀 발레트 입니다

2020 뮐루즈 시립 도서관 올해의 책

2021 프랑스 소시에르상 아동 문학 부문 수상작 이랍니다

제가 읽어보니 글자도 크고 술술 읽히면서도

아이에게 새로운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여자아이도 남자아이도 꼭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8,9살 정도 되는 아이 세명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ㅎ

제목은 달팽이 장례식이지만 그림은 그저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자신이 오래 키우던 달팽이의 장례식이 아닌

공원에서 친구와 같이 만나 놀다가 달팽이를 찾게 되는데

그 달팽이를 실수로 밟게 되어 그 달팽이를 위한 장례식을

하게 된다는 놀이 같은 이야기 였더라구요^^

그러면서 할아버지, 엄마와 함께온 아이들과 대화로

다양한 것을 알게되고 사람과의 관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아동문학 책이였습니다 ^^

알리스는 지각쟁이 친구 라셸을 기다리며 지루해합니다

저 멀리 남자아이 아민이 보이지만 알리스는 남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놀자고 하기엔 뭔가 쑥쓰럽고 이상해보입니다

엄마는 책을 읽느라 바쁘고 지루하던 찰라!

드디어 알리스의 친한 친구 라셸이 와서 놀게 됩니다

라셸은 남자애 아민에게 다가가 서스럼없이

같이 놀자고 말을 걸고 결국 셋이서 다같이 놀게 되는데

남자애와 여자아이들의 공통놀이를 찾지 못하고

지루하게 어떤 놀이를 할지 고민만 합니다 ㅎㅎ

그러다 셋은 흙바닥에 달팽이를 발견하게 되고 호기심 있게 지켜봅니다

달팽이에게 집도 지어주고 음식도 주자며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아

신난 아이들은 어떤 먹이를 줄지 고민하고 부모님께 물어보고 오다가

그만 알리스가 실수로 달팽이를 밟아 죽게 됩니다 ㅠ

그래서 셋은 안타까워하며 그래도 달팽이를 잘 보내주기 위해

엄마의 제안으로 달팽이의 장례식을 해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세 아이의 종교가 다 다르고 장례방식이 다 달라요

가톨릭인 알리스, 유대교도인 라셸, 이슬람교도인 아민

이 세사람은 달팽이의 종교를 알아내고 싶어합니다

과연 셋은 어떻게 달팽이의 장례식을 치뤄주었을까요?

다 다른 문화권의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아보며

세 아이의 우정을 바라보게 됩니다

길가다 만난 달팽이와 함께 놀이하다가

갑자기 달팽이 장례식을 치러주게 된 세 아이의 이야기

종교가 다 다른 세명은 어떤 장례식을 치뤄줬을까요?

세 아이의 우정 이야기까지 어우러져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

실패가족

실패 가족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1
신순재 지음, 이희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아이를 키우다보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유난히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우리딸도 유치원때 특히 실패를 너무 싫어해서

조금 새롭거나 자신이 잘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렸거든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을

이 그림책에 다 담아둔거 같아요!

웅진주니어 신간 [실패 가족] 입니다!!!

학교 반 대항 야구 시합에서 중요한 순간에

삼진 아웃으로 역전기회를 놓치게 됩니다ㅠ

상심해서 집에온 상심이!

그런데 이런 실패를 상심이만 하는게 아니였어요

형도, 엄마도, 아빠도 상심이네 가족은 다양한 실패를 경험해요

개그맨이 되고 싶은 형은 재미없는 개그만 하고,

옷 만드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엄마의 옷은

어딘가 좀 이상하기만 합니다 ㅎ

테니스를 치고 온 아빠는 오늘도 경기에서

한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림책 제목되로 [실패 가족]이지요?!

상심이는 실패할까 봐 두려워

절대 실패하지 않는 비법으로

못할거 같으면 아예 안하고, 소질 없는 건 안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도 안하며

오로지 내가 잘하는 것만 하는 것입니다 ㅎㅎ

그런데 상심이를 빼고 나머지 가족은

이런 실패를 겪고도 뭐가 좋은지 걸껄거립니다

왜 그럴까요?

상심이 아빠가 들려주는 실패의 다른 면은 과연 무엇일까요?

상심이는 항상 실패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졌을까요?

용기를 내 실패를 하더라도 멋지게 앞으로 나아가게 됐을까요?

상심이네 실패 가족 이야기를 들어보며

인생의 참 진리를 배워가게 됩니다 ^^

쨍한 색감의 그림이 한눈에 확 사로잡고

실패에 대한 실패 가족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좋은 그림책 이였어요

실패가 두렵고 뭐든지 잘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실패의 다른 면을 알려주고 싶을때

꼭 이 그림책 읽어주시길 추천합니다 ^^

고양이 해결사 깜냥 6권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 ㅣ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3년 10월

우리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초저학년 취향저격

읽기독립으로 너무 좋은 문고판 시리즈

고양이 해결사 깜냥 6권 신간이 나왔어요 ♡

창비에서 나오는 홍민정 작가님의 동화인데

너무나 매력넘치고 만능 재주꾼인 고양이 깜냥과

다양한 공간에서 시리즈마다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

아이가 손꼽아서 다음 이야기 기다려요~

이번에 신간 나온 기념으로 같이 재미나게 완독하고

오랜만에 같이 가베로 깜냥과 하품이 만들어봤어요!

벌써 또 다음 7권은 언제나오냐고 기다리네요~

올해초 1월에 처음 도서관에서 1권을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다 읽고 싶다고 해서

결국 1권부터 지금 순서대로 다 들였어요~

종종 집에 새로 읽을 책 없을때 꺼내와서 읽는답니다

홍민정 작가님의 다른책도 다 잘봐서

처음으로 깜냥을 먼저 접하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자연스레 뒷이야기가 궁금해 읽기독립이 되더라구요!

이번 신간 6권 소제목은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

5권에 편의점편에서 나온 하품이가 깜냥과 같이

지내면서 더 다양한 에피소드로 나오네요~

몽글몽글 구름을 닮은 하품이는 성격도 좋아서

우리딸이 깜냥만큼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1권부터 시간순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과거회상장면도 나오면서 깜냥의 어린시절이

6권에 나오며 어떻게 사람말을 하게 되었는지

고양이 해결사가 된 깜냥이 원래 어땠는지

6권을 통해서 좀더 친밀하게 알아갈 수 있어요~

자꾸 자신을 따라오는 하품이가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깜냥식으로 챙겨주게 됩니다 ㅎㅎ

말로는 하품이가 귀찮다 귀찮다 하지만

역시 정이 많은 고양이 해결사 깜냥!

깜냥이 어린시절에 있었던 한마음 동물병원이

이번 6권의 배경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매 권마다 다양한 공간과 직업을 가지며

우리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엔 동물병원에서도

일했던 경력이 나오게 됩니다 ^^

동물병원의 다양한 동물들과 소통하면서

보호자와 병원 원장님을 돕기도 하고

보호자와 함께오는 동물들을 보며

하품이의 바램도 알게 됩니다 ㅎ

이번에도 고양이해결사 깜냥이 해결해줄까요?

자신도 다른 반려동물처럼 가족과 지내고 싶다며

하품이의 가족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과연 깜냥은 하품이의 가족을 만들어주게 될까요?

그럼 하품이는 이제 깜냥과 헤어지게 될까요?

하품이는 가족들과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읽어가면서 깜냥과 하품이의 우정도 엿보고

역시나 만능 재능꾼 깜냥의 동물병원에서의 일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며 다양한 모험을 읽게 됩니다.

우리딸도 깜냥같은 고양이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너무나 즐거워하며 같이 읽었답니다 ㅎ

무엇보다 5권에서 나왔는 하품이를 다시 만나게 되어

더 좋아하며 새책을 반기더라구요~

표지에도 항상 깜냥이가 커다랗게 나왔는데

이번엔 거의 두명이 주인공처럼 같이 표지에

같은 비중으로 그려져 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우리집 자석가베를 꺼내서

같이 무언가 만들기 시작했어요~ ㅎㅎ 뭘까요?!

네네! 맞아요 ㅎㅎ 6권 신간 표지의 깜냥과 하품이를

같이 재미나게 만들어보기 시작했답니다

얼굴의 틀과 몸은 엄마가 옆에서 만들고

딸은 표정과 표지의 글씨를 만들었어요~

표지와 똑같은 색의 글자로 만들고 싶었으나,

자석가베가 색별로 한정적이라서 ㅎㅎ

나중에는 오히려 알록달록한 글자가 이쁘다며

다양한 색을 최대한 골고루 섞으면서

색비중을 따져가며 글자를 만들어주네요^^

소장하고 있는 우리집 고양이 해결사 깜냥 책들

밑에 쫘악 깔아주니 ㅎㅎ 너무 멋지죠?!

표지만 봐도 그 책 마다 이야기가 머리속에 그려져요~

엄마 깜냥 글씨는 좀더 두껍게 만들어야겠어!

하며 열심히 다양한 가베로 꾸며주네요^^

시작하면 항상 초 집중해서 만들어줘요~ ㅎㅎ

짜잔!! ♡ 그렇게 완성된 우리집 깜냥과 하품이!

그냥 보면 잘 모르겠지만 자세히 표지랑 보면

얼추 비슷해보입니다 ㅎㅎ(엄마 콩깍지 ㅎㅎ)

시크한 고양이 눈매와 함께 눈동자는 큐빅으로 넣고

자세는 똑같이 만들기 어려워서 변형되었지만

그래도 깜냥과 하품이라고 우겨봅니다 ㅎㅎ

같이 좋아하는 책 표지 그리거나 가베로 만들어보면

좀더 캐릭터에 애정이 생기고

만들면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절로 독후활동 이야기들이 이루어져요~

깜냥은 왜그랬을까? 그때 하품이는 어떤 마음일까?

깜냥이 없어서 대화가 안되서 너무 답답했겠다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앞에서 읽은 1-5권도 또 읽고 싶어집니다 ㅎㅎ

그리고 표지 포즈를 따라해보며 기념샷도 찰칵!ㅎㅎ

비오는 주말 집에서 내복입고 뒹굴며 책보다가

가베놀이까지 하고 사진까지 찍었네요 ㅎㅎ

그리고 좀더 고양이 흉내를 낸다며

야옹~ 야아아옹~ 하면서 소리를 냅니다 ㅎㅎ

깜냥은 그냥 한국말 쓰던데?! ㅎㅎㅎㅎ

아이도 어른도 너무나 재미나게 읽는 문고판 시리즈!

홍민정 작가님의 고양이 해결사 깜냥

꼭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특히나 7살부터 초저학년까지 한자리에서 한권

술술 읽을만큼 재미있어 하며 다 읽는답니다 ^^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같이 재미난 독후활동까지!

하면 더더욱 즐거운 독서생활을 즐길수 있어요~

저희집은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학교 독서실에서 진행하는 독서록 쓰기도 하고

그림으로 원하는 장면 보거나 상상그리기 하고

가끔 이렇게 가베로도 만들어보기도 해요~

다양하게 이야기 나눠보는 게

초저학년에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나도 수학 불안?

나도 수학 불안? - 마음이 불안하면 실력도 불안하다 ㅣ 마음틴틴 17
배부경 지음, 하루치 그림 / 마음이음 / 2023년 9월

사실 나는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했었다. ㅎㅎ

이런 말 하면 다른 사람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수학만큼 답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없었고

국어나 영어 사회 등 외워야 할 것 투성인 과목보다

공식만 대입해서 쭉쭉 풀리는 수학이 훨씬 좋았다

거기다가 다양한 공식으로 풀어내는 복합적 응용문제를

풀어내면 그 희열감은 또 말도 없이 좋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유일하게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과목이라

좋아하는 음악을 항상 이어폰으로 들으면서도

수월하게 공부해 나갈 수 있는 과목이였다.

사람마다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따라 좋아하는 과목이 갈리겠지만,

나에게는 수학이 조금은 수월한 과목이였던거 같다.

그래서 전공까지 그쪽으로 갔지만 대학에서 만난 수학은 또 달라서

조금씩 수학과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ㅎㅎ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시 수학이 다가오는 거 같았다!

저자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갔다가 교사가 되기위해

다시 이화여대 수학교육학과에 간 배부경 선생님.

과외, 학원 강사, 중학교 강사,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등등

다양한 곳에서 수학을 20년 넘게 가르치신 분이라고 한다.

그러니 더더 믿음이 가는 저자 소개 ㅎㅎ

수학을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천지차이임을 알기에

가르친 경력이 다양한 분이라 더 수학이 힘들어진

청소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학이 학생들이 평상시에 접할 수 없는 생소한 수학이 아니길 바랐다. 생소해서 신기하기는 하지만 평생 몰라도 될 것 같은 그런 수학이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문제집에서 만나는 수학이었으면 했다. 만날 만나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 있는 친구 같은 수학을 알려 주고 싶었다."

이 책에서 수학을 가르치진 않는다.

당장 이책을 읽는다고 수학 중간고사 성적이 쑥쑥 오를 일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 같은 수학을 배워가며 수학이란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서

수학공부할때 조금은 수월하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게 할 수 있다!

그렇게 수학공부를 하다보면 성적도 언젠가는 오를지도?^^

수학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 거리는 학생들!

수학 불안 체크 리스트로 수학에 대한 불안을 다루게 됩니다 ㅎ

수학선생님이 싫은 게 아니라 수학이 싫은 아이들 ㅎ

고전 주으이 고전 수학에 대해 수학의 역사를 즐겁게 이야기 해보고

개념을 아는 것이 전부라는 수학에서 개념을 아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곱씹어 보도록 알려줍니다 ㅎ

그리고 수학으로 대화하는 방식을 알려주며

수학을 어떻게 접근해야 제대로 아는지 알려줍니다 ㅎ

뿐만 아니라 수학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수의 체계와 연산, 문자와 식, 규칙성과 함수, 도형 까지

커다랗게 수학의 분야에 따른 설명도 알려주죠 ㅎ

수학의 쉬운 길은 없지만 넓은 길은 있다는 걸 알려주며

하나의 웅덩이에 빠지지 않고 큰 숲을 보며

전체적으로 수학을 접근할 방식을 알려줍니다

아마 학창시절 이 수학책을 보면 조금은 수학이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을거 같아요~

그저 수식과 글로만 채워져 있는 수학책이 아니라

이렇게 중간중간 재미난 그림과 함께 곁들여져있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이야기도 같이 있어서

친구들이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

고등학생이라면 중학교 수준부터 조금씩 확장해서

개념들을 상세히 알려주게 됩니다

중학생이라면 나중에 여기서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

미리 맛보기로도 보기 좋을거 같아요

모든 걸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개념이 이렇게 쓰이는 구나

기초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의외로 문제는 술술 풀어도 전체적인 개념을

제대로 알기는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수학 전공자로서 좀더 자세히 개념부터 차근히 잡아주니

어렵지 않게 다양한 개념을 확장해서 배워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느낌이였답니다 ^^

맨마지막의 수학 불안 체크 리스트를 보고 체크해보며

나의 수준을 가늠해보고 얼마정도 인지 파악해보세요

그리고 책을 읽고 수학공부를 다시 해보면서

조금씩 수학 불안을 줄여나가시기 바래요!

수학이 어렵게만 느껴지고 하기 싫어진다면

나도 수학 불안? 책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무지개 빛깔 월요일

무지개 빛깔 월요일 - 온두라스의 이동 도서관 이야기 ㅣ 도토리숲 그림책 8
넬슨 로드리게스.레오나르도 아구스틴 몬테스 지음, 로사나 파리아 외 그림, 김윤정 옮김 / 도토리숲 / 2023년 8월

온두라스의 이동 도서관 이야기 [무지개 빛깔 월요일] 입니다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온두라스 이야기 인데,

내용도 너무 좋지만 그림도 너무 멋져서 초등학생 친구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그림책 입니다^^

실제 온두라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이고,

소외된 지역에 문화를 나누는 도서관 운동의 기적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속표지부터 상상력이 마구마구 샘쏟는 느낌의 [무지개 빛깔 월요일]

글 : 넬슨 로드리게스, 레오나르도 아구스틴 몬테스

그림 : 로사나 파리아, 카를라 타보라

온다라스의 주 '비야누에바' 에는 기쁜 이야기도, 슬픈 이야기도 있어요

그 중에서도 슬픈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루이스는 샘에 물을 길으러 갈 때나 엄마가 만든 토르티야를 팔 때

짙은 먹구름 과 같은 슬픔을 느껴요.

여기에는 초등학생 저학년 들에게는 좀더 문학적인 표현으로

그림과 함께 다양한 표현이 나옵니다

짙은 먹구름과 같은 슬픔은 과연 어느정도의 슬픔일지

아이도 저도 그림을 보며 한번 상상해보게 합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루이스는 기쁜 이야기로 가족과 친구들의 삶에

즐거움과 색깔을 채우고 싶어하는 소년 입니다^^

기쁜 이야기를 알게 되면 무지개를 보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루이스

그런 루이스에게 월요일은 가장 좋아하는 날이예요

바로 월요일마다 이동 도서관이 기쁜 이야기를 가득 싣고 오기 때문이예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이동도서관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는 아이들!

큰 소리로 책을 읽기도 하고 연극이나 노래를 하는 날도 있어요~

누구나 좋아하는 '초초로로초초초'의 시간!

거슨과 넬슨은 이동도서관으로 다니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재미나고 기쁜 이야기를 전해주며 너무 행복해합니다 ^^

월요일마다 루이스는 행복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요

그날은 환상적인 꿈을 꾸게 될 거거든요!

그 꿈은 행복한 기억으로 마을 친구들 모두 꾸게 된답니다 ^^

바퀴 달린 이동도서관으로 온두라스를 다니는

꿈과 희망을 안고 다니는 넬슨과 거슨의 이야기!

슬픈 이야기가 많은 온두라스에 기쁜 이야기로 가득 채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그림책 이랍니다

초등학생 딸과 읽어보며 우리가 누리는 행복과

온두라스 아이들이 누리는 행복을 같이 이야기 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