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루오카 1 - 인어 리듬 매니큐어 마법 소녀 루오카 1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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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이야기라면 제 학창시절에도 세일러문 부터 시작해서

초등 여아 라면 누구나 좋아할 요소인거 같아요!

저도 마법소녀라면 가슴이 두근두근 너무나 재미나게 읽고

내가 마법을 부릴수 있다면 뭘할까? 생각하며

상상의 세계에서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이런 판타지 소설 많이 읽으며

재미난 상상 많이 해봤으면 좋을거 같아요 ^^





일본의 어린이책 작가 '미야시타 에마' 의 시리즈입니다

이 것 외에도 다양한 어린이책 시리즈가 많아서

재미있으면 다른 시리즈도 두루 봐볼 예정이예요^^

그림은 오사카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고우사기

그림이 너무나 이쁘고 귀여워서 여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거 같아요!





이렇게 열어보면 이쁜 일러스트와 함께 엽서가 책에 붙어있어요

그리고 열어보면 편지지까지 들어있어서 친구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답니다

편지지가 너무 이뻐서 아끼느라 못 쓸거 같긴 해요 ㅎ

"인간계와 마법계를 이어 주는 신비한 마법카드

눈을 감았다 뜨면 놀라운 마법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표지에 두명이 나오는 것 처럼 차례에도 이렇게 크게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인간계의 카오루 이야기와 마법계의 루오카 이야기

이름이 반대인 이 두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





등장인물도 화려합니다 카오루 는 밝고 씩씩한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마법을 동경하는 우리와 비슷한 아이 입니다

그리고 마법계의 카오루의 이름을 반대로 말하는 루오카!

어떤 마법이든 다 부릴 수 있는 뛰어난 마법사예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된 초등학교 4학년 카오루는

친구들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피아노연주자를 자처합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엄청 잘 치진 못해서

고민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어느 초등학생 아이와 같은 고민들이 펼쳐지고,,,

그러던 어느날 길에서 신비로운 카드를 줍게 됩니다

카드를 줍자 낯선 거리로 들어서게 되고

놀이공원에 온듯한 알록달록한 거리에

자신 또래로 보이는 사람들이 특이한 복장으로 다녀요

특히나 유행처럼 다들 빗자루를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과자 가게를 둘러보게 되는데

이렇게 알록달록한 신비로운 간식은 처음보게 됩니다

그러던 카오루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화장품 가게로 들어서게 되는데,,,




여기서 피아노를 잘 치게 해준다는 인어 리듬 매니큐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효과는 이 매니큐어를 바르면 연주를 잘하게 된다는데,,,

지속 시간은 물로 씻기 전까지 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니큐어 색에 따라 내는 소리도 달라진다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주저하는 카오루는 아까 주운 카드로

마법이 깃든 물건을 하루에 딱 한 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이 카드는 누구 것일까요?

매니큐어를 바르면 연주를 잘하게 된다는 게 사실일까요?!!





아직은 1권밖에 안나왔지만, 시리즈라 이어서 2,3권도 쭉쭉

나올 거 같아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이가 너무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마법의 아이템이라니 너무나 환상적인 이야기라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보며 아이들이 정말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거 같아요!





마법을 동경하는 카오루와 마법을 싫어하는 마녀 루오카의 이야기

둘의 이름이 거꾸로 읽으면 서로의 이름이 되는 게 과연 우연일까요?

나중에 펼쳐진 두 소녀의 마법 같은 우정 이야기로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

다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카오루와 루오카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얼른 다음 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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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속으로 마음틴틴 18
배봉기 지음 / 마음이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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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 출판사에서 나오는 청소년 문학, 청소년 소설 시리즈

마음틴틴 시리즈의 신간 [햇빛 속으로] 입니다

주인공은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온 중학생 '수민'

수민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낼 용기가 없어 진짜 모습을 숨긴채

맘속 지하실에 자신을 가둔 채로 고등학생이 되게 되는데,,

고등학교 가서 연극반에 들어가게 되고

다양한 일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





작가님은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써온 배봉기 작가님 입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재직하시다 지금은 동화 청소년 소설 아카데미를 구성하여

작가 및 작가 지망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해요.



총 170페이지의 조금은 긴 청소년 장편 소설 입니다

다양한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끊어서 읽기가 가능해요~

청소년의 다양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햇빛 속으로]





고등학교 연극반 '목소리' 라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수민은

예술 특기 강사 '예쌤' 을 만나게 됩니다

청소년 때는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의 기로가 바뀌게 되는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예쌤이 수민에게는 그런 사람인거 같아요





나는 '나'가 두려웠던 수민

수민은 방황 끝에 결국 커밍아웃을 택하게 됩니다.

연극의 막이 오르고 한교 친구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 앞에서

모든 걸 오픈하고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수민

성소수자 에 대해 사실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저로서는

이렇게 소설이 아니면 전혀 예상을 못했던 이야기였던거 가아요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길을

치열하게 찾아가는 청소년의 이야기가 멋지게 보였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리게 자기 자신부터 자신을 사랑하며

진실하게 삶을 살아가기로 했던 수민

그런 성소수자 청소년 수민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이 생기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성장 소설을 보며

앞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도 조금 더 깨달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꾸며진 삶 연극으로 찾아가는 나의 진실한 내 이야기

청소년 소설 [햇빛 속으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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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 봉봉과 수수께끼 요리사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7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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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너무나 재미나게 보고 있는 시리즈!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가도노 에이코의 그림책 시리즈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7권 - 아치와 봉봉과 수수께끼 요리사

이번에 신간7권이 나와서 냉큼 만나보았답니다 ^^



표지 뒤로 보이는 드라큘라 성에 사는 먹보 괴물!

바로 수수께끼 요리사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ㅎ

어느날 알게된 양송이 할머니의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하나를 먹고 푹 빠진 길고양이 봉봉과 꼬마유령 아치!

과연 수수께끼 요리사, 양송이 할머니와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글작가 가도노 에이코

그림작가 사사키 요코

2018년 국제 안데르센상 작가상을 수상한 가도노 에이코의 그림책 시리즈 입니다 ^^



저학년 문고책 답게 책 한장한장이 두껍고

베이지 않게 제작이 되어 있어요~

대상은 초등 1-2학년에 맞게 글자도 크고 그림도 있어서

읽기독립하기 너무나 좋은 책 입니다 ^^




언제나 등장하는 먹보 꼬마 유령 아치

종달새 레스토랑의 별난 유령 요리사예요

그리고 1권부터 나온 길고양이 봉봉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레스토랑 문을 닫던 아치는

길 건너편에서 몰래 어딘가로 홀린듯이 가는

길고양이 봉봉을 보게 됩니다

먹고 싶어... 먹고 싶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어디론가 걸어가는 봉봉!

과연 무슨 일일까요? 무얼 먹고 싶은 걸까요?



그건 바로 전에 우연히 만난 양송이 할머니 밭의

맛있는 방울 토마토를 먹고 싶어했죠!

하지만 딱 한개만 주고 더 나눠주지 않아

밤에 몰래 방울토마토를 먹으러 달려온 거였어요!

그런 봉봉을 말리던 꼬마유령 아치는

이건 도둑질이라며 말리다가 우연이 맛보게 되고

아치도 깜짝 놀라 반하게 된 방울토마토의 맛!!!



그런데 방울토마토를 나눠주지 않는 양송이 할머니에게는

말 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드라큘라 성에 사는 먹보 괴물, 수수께끼 요리사가

할머니의 방울토마토를 다 먹겠다며 겁을 잔뜩 줘서

힘 없는 할머니는 속수무책이였던 거죠!!



과연 봉봉과 아치는 양송이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의 방울 토마토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과연 드라큘라 성 괴물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요?!

너무나 궁금해지는 결말이예요!!!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과연 어디에 쓰이게 되었을까요? ^^




1권부터 쭈욱 읽으면 더더 재미있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양송이 할머니의 방울토마토가 어떻게 맛있을지,

어떤 맛이길래 봉봉과 아치 그리고 먹보 괴물까지

빠져들어서 모이게 되었는지 너무나 궁금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엔 방울토마토로 만든 요리 레시피도 나오는데

요리 좋아하는 친구들은 직접 만들어보며

너무나 좋아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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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연초록 세계 명작 11
타니아 자모르스키 엮음, 강혜영 그림, 장혜진 옮김, 카를로 콜로디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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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초등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딸

그동안 새로운 창작 책에만 몰두해서 독서했다면,

이제 조금씩 명작의 세계도 맛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완전 각색이 많이 된 동화책에 있는 명작들 말고

원작의 느낌을 살려 초등학생 느낌의 세계명작을

연초록 출판사에서 시리즈별로 나오고 있더라구요

연초록 세계 명작 11 . 피노키오 Pinocchio




카를로 콜로디 원작의 피노키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서 프랑스 우화를 이탈리아어로 옮기며

어린이 문학을 쓰기 시작했어요

어린이 신문에 피노키오의 모험, 꼭두각시 이야기 라는 제목의 소설을 연재

이 이야기가 대단한 인기를 끌면서 지금의 피노키오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목차를 보면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말하는 나무인형 이야기라니

소재부터 재미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갖더라구요~



거기다가 이렇게 피노키오 등장인물 소개도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중간중간 다시 읽더라도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제페토 할아버지는 말을 하는 나무토막으로 꼭두각시 인형을 만드는데

시작부터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ㅎㅎ

얼굴을 색칠해주자마자 코가 자라고 깔깔 웃으며 놀리는 피노키오

만들어지자마자 예의없고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피노키오 모습에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며 깔깔 재미있어 합니다 ㅎ




그리고 드디어 피노키오의 모험 여정이 시작됩니다

말썽꾸러기 피노키오는 어딜가든 사건사고에 휩쓸리게 되는데

할아버지가 외투를 팔아 사준 교과서를 홀라당 팔아 인형극을 보는

공연 티켓이랑 바꾸기도 하고

못된 여우와 고양이의 말에 현혹되어 금화를 뺏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던대로 거짓말을 하면

피노키오는 이상하게 코가 쑥쑥 자라나게 됩니다

이 포맷만 알고 사실 저도 피노키오 전체 스토리를 잊은지 오래되었는데,

항상 철부지에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어리섞게 행동하는 피노키오를 보며

아이들은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




그리고 마지막엔 피노키오도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까요?

항상 제멋대로만 행동하는 피노키오도 어른스럽고

현명하게 바뀔 수 있을까요?

이런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피노키오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벌써 이런 세계 명작을 읽을 나이가 되니

같이 읽고 또 이야기 나누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네요 ^^

흥미진진한 모험을 피노키오와 같이 하면서

성숙해지는 여정을 보며 같이 성장해가는 느낌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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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포괄적 성교육’
류다영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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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좀 크다보니 고민되는 교육이 바로 성교육!

학교과정에도 성교육이 있긴 하겠지만,

좀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부모에게 배우는게

정말 제대로 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자랄 학창시절에는 성교육하면 거부감이 느껴지고

임신 출산 과정만 다뤄지고 제대로 제 몸에 대해

상세히 학교에서 배웠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니면 부끄러워 딴짓하느라 제대로 못배웠는지도 모르구요 ㅎㅎ)

그나마 재미나게 보았던 영상은

선생님께서 티비로 틀어주셨던 구성애 선생님 영상이였는데

성교육 내용보다는 유머만 더 기억에 남아있더라구요 ㅎㅎ

그냥 깔깔 웃었던 기억만 남아 있었어요 ㅎㅎ

그래서 이제 초등학생 딸아이에게

조금씩 성교육에 대해 스며들듯이 알려주고 싶어서

읽고 싶었던 육아서를 만나게 되었어요



현재 한국청소년연구소 대표님이자 성교육 전문강사 류다영 님

딸과 아들을 키우며 20년 양육 전문가로 살면서 성교육에 대해

공부해서 다양하게 강연도 많이 하시는거 같아요!

책을 읽다보니 이 분 강연도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



아이가 크는 만큼 양육자도 커간다.

아이를 믿는 만큼 양육자도 단단해진다.

알게 되면 아아차릴 수 있다.

이해하게 되면 덜 불안하다.

공감하게 되면 아이의 성장을 설레며 지켜볼 수 있다.

아이의 성장을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며,

불안함보다는 설렘으로 아이의 미래를 맞이하는 양육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들어가는 글 p9



목차를 보면 어느정도 이 책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데,

정말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사례별로 성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부모가 대처해야하는 자세들을 자세히 배워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의 연애, 성폭력에 대한 개념, 성교육의 방향까지

이 한권으로 성교육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성교육은 정말 어색하고 불편한 교육임이 분명해요

해주는 어른도 받는 아이도 뭔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해 하죠

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좀더 부드럽고 잘 이해하고 부끄러운게 아닌

제대로 배워갈 수록 만드는게 부모의 역할인거 같습니다

아이의 궁금증을 어리다는 이유로 묵살해서는 안 된다.

질문을 받는다는 건 신뢰에 대한 방증이다.

아이가 나에게 질문을 한다는 건 그만큼 나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질문에 귀기울여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설명하기 어려우면 공부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우선 아이에게 교육전에 부모도 아이에게 성적으로 대우를 해줘야 한다.

스킨십하나에도 아이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특히나 우리딸은 다른 아이들보다 스킨십에 민감한 편인데

할머니가 엉덩이를 토닥이는 행동자체도 어릴때부터 너무 싫어해서

화를 내곤 해서 할머니에게 아이가 그 행동을 싫어하니 하지말아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하나하나 맞춰가고 있었다.

지금도 아이를 키워가며 할머니 남편 나 모두 다 같이

아이를 최대한 존중해줘야 한다는 방침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우쭈쭈 해주는 건 아니다.

아이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하면 무조건 규칙에 맞게 예의에 맞게

알려주면서 아이의 의견을 수용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수용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언제,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지

나도 남편도 너무 고민이 되는 부분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큰 맥락에서 하나하나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오히려 너무 모르면 알려줘야하는 게 바로 부모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던 거 같다.



다양한 챕터에서 다양한 사례로 성교육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책이였다.

무엇보다 아이가 공중화장실가서

휴지는 변기에 버리고 위생용품만 여기 버려주세요 써있는

생리대 전용 수거함을 보고 그게 뭔지 질문했는데,

나도 모르고 너무 복잡한 설명에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고

그냥 기저귀 통이야 하고 얼버무렸던 게 생각이 났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아이와 편안한게 코코아한잔하며

조금씩 세상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의 수준에 맞는 성교육을 해나가야 겠다!




사춘기는 있지만 중2병은 없다는 이야기도 너무 공감이 갔다.

아이가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병이라는 말에 빗대어 표현한게

처음에는 그저 별생각없이 썼던 단어였지만,

이젠 초3병 이란 말도 들어볼 정도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병이라는 별명으로 부르지 않아야겠다 생각했다.

아이가 세상을 나아가는 과정을 무시하듯 표현하지 말아야겠다.

단어하나 뉘앙스 하나에 아이의 마음이 상처가 갈수도 있고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지 않도록

부모가 신경 써준다며 충분히 고민하고 세상을 배워갈 수 있을것이다!

나부터 하나씩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육아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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