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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내 삶에 새기는 부처 - 《법구경》 따라 쓰기 ㅣ 명저필사 3
법구 엮음 / 일상이상 / 2024년 8월
평점 :
저는 무교입니다.
그러나 절을 좋아하고 법륜스님, 법정 스님의 여러 말씀들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래서 굳이 따지자면 불교일 것입니다.
부처님은 잘 모르지만, 부처님의 말씀이나 그 내용은 항상 좋았고 궁금하였습니다.
이 책은 부처님의 말씀들은 엮은 법구의 <법구경>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문장들만 선별해 소개하였다고 합니다.
책에는 우선 부처의 삶과 그의 가르침을 설명하여 줍니다
부처는 인간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보았는데, 인간의 고통은 고고, 괴고, 행고 등 삼고에서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고고: 우리가 여기에 태어났다는 것에서 아픔이 시작되며, 태어나서 늙게 되는 것, 병이 드는 것, 삶을 언젠간 마무리해야 한다는 사실에 아픔을 깨닫는다.
괴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아픔, 미워하고 한숨지으며 아픔, 무엇을 얻고자 하지만 얻지 못하면서 아픔을 깨닫는다.
행고: 사람을 태어나 가지게 된 다섯 가지 조건에서 비롯되는 아픔을 깨닫는다.
부처는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인해 생겨난다"라는 연기설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연기설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 만물에도 적용되는데,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한 것을 알게 되고, 나의 기쁨을 다른 사람이 함께 기뻐하게 되고, 나의 슬픔도 함께 슬퍼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처는 고통의 연속인 인간의 삶을 해결하기 위해 사성제와 팔정도, 삼법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법구의 <법구경>은 인도인 법구가 부처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엮어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경구들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내용은 집착과 욕심, 미움 등을 멀리하고 선한 행위로 덕을 쌓아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완역본을 읽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아서 오늘날의 쉬운 우리말 위주로 독자들이 읽기 쉽게 풀어내어 책을 엮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때는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필사할 문장들을 읽으며 많은 내용이 공감되었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천천히 필사하며 마음속에 되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필사할 날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생각하며 하루하루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