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바꾸는 식사법

내 몸 바꾸는 식사법 - 식사 시간대만 조절해도 열 배 건강해진다!
시바타 시게노부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9월

식사는 기본적인 생존을 위해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세끼 다 챙겨 먹기도 힘들고, 영양과 시간대를 따지며 식사하기는 조금 어렵고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건강에 대해 많은 염려가 생기는 요즘, 식사 시간대만 조절해도 열배 더 건강해진다는 책이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시간 영양학'의 일인자 일본의 시바타 교수의 새로운 식사법에 대한 책입니다. 시간 영양학이란 먹는 시간대와 건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침밥의 효능에 관한 것입니다."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고 저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의 아침을 챙겨주지 못하여 가족들이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하거나 학교에 등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침밥을 잘 챙겨 먹으면 좋겠지만 잘 안 먹어도 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이 책은 아침밥에 대해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줍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밥이라고 합니다. 밝은 빛에 의해 뇌는 깨어났어도 아침을 먹지 않으면 몸은 깨지 않는다고 합니다. 햇볕은 뇌를, 아침식사는 몸을 깨우며, 아침식사는 늦어도 아침 9시까지는 먹어야 합니다. 시차증이 생체시계의 교란으로 발생하듯이 일상생활에서도 생체시계의 리듬이 깨지면 시차증이 일어나는데, 아침을 거르면 생체시계가 초기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과 학업의 관계를 조사해 보면, '매일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는 편이다',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다.' 순서로 학력 테스트 정답률이 낮다고 하며 아침을 먹지 않는 대학생에게서 우울 상태가 많이 나타났고, 그 후 사회에 나갔을 때 연봉에도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아침밥 시차증을 방치하면 긴 인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하여 가족들의 긴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밖에 식이섬유, 토마토 섭취와 유유 마시기 좋은 시간대, 세끼 칼로리의 황금비율, 혈당조절을 위한 최적의 식사 타이밍, 점심 식사가 가진 건강 효과 및 건강한 저녁식사를 위해 지켜야 할 것들 등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이야기해 줍니다. 단순히 음식 섭취를 위한 식사가 아닌 건강을 위한 식사를 하기 위해 한 번쯤 읽으면 매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