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노혜령 지음 / 한사람북스 / 2023년 7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집에 짐이 한가득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큰 덩어리짐은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한때는 최애였던 소소한 장난감들과 안읽은 책과 여러번 읽은 책들, 맞지만 잘 안입는옷들, 학교에서 만들어온 여러 작품들, 그리고 지금은 쓰지않지만 언젠간 쓸모가 있을것 같은 차마 버리지 못하는 온갖 살림살이들이 집안 곳곳에 자리잡고있어서 답답하지만 버리기가 쉽지 않다.

미니멀라이프는 나의 희망사항이자 숙제인것 같다.

비울수록 풍요로운 삶이란 제목이 너무 맘에 드는 이 책의 저자는 노혜령님으로 미니멀 라이프 8년차 주부로써 금융위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순한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적게 소유해도 만족할 수 있고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경제적 자유를 누릴수 있다는것을 깨달으셔서 '비움'이라는 단순한 철학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책은 크게 돈걱정없이 살기, 집, 음식, 비움으로 채우는 삶(자기계발)의 네 가지로 이야기한다.

우선은 재정관리를 잘 해야하며 욕망을 따르지 말고 필요에 따라 써야한다고 조언한다.

신용카드 없애기, 불필요한 물건 정리, 중요한것은 사지 않기, 잡동사니를 버리고 삶을 홀가분하게 재정비하는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p. 33 불필요한것을 버리면 공간이 살아난다. 쓰지않는 물건은 잡동사니에 불과하다. 여백과 질서가 있는 집은 돈을 비롯하여 무슨 일이든 원활하게 잘 돌아간다.

작은돈도 큰 돈으로 여기며, 검소한 생활습관기르는 방법을 물건, 두발관리, 피부관리, 옷, 신발, 전자제품, 음식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여준다.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가계부 쓰는법, 빚없이 종자돈으로 미래를 위한 저축방법, 불필요한 보험을 줄이기, 노후 준비등을 조언하고 있다.

집은 곧 삶을 담은 공간이고, 휴식과 치유의 장소이며, 큰집은 필요없으며 오히려 작은집이 더 여유롭다고 말한다.

<작은집을 넓게 쓰는 법>

1) 수납도구를 두지 않는다 2) 장식품은 제한을 둔다 3) 생필품은 다 쓴 후에 구매한다.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법>

1) 사지않기 2) 버리기 3) 받지 않기 4) 최고의 것을 선택하기 5) 유지하기 6) 물건마다 적당한 거리를 두기7) 환기하기

인상적인 부분은 최고의 것을 선택하기였는데, 적게 소유하며 빈한하게 살라는것이 아니라 필요한것을 소유하되 가장 좋은것을 선택하라는것이 인상깊었다. 나도 물건을 살때 가끔은 가장 저렴한것을 고르곤 하는데, 오히려 빨리 망가지거나 보기 안좋아서 다시 몇번을 구매했던 경우가 있다. 물건을 살때 신중히 고르는 연습을 해야겠다.

음식은 자연식으로 소식하는 삶을 추구한다.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가볍게 식사를 하는것이 좋으며, 간소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냉장고 음식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배달음식, 자극적인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데 반성하며, 건강한 조리법으로 편안한 식사를 하도록 노력해야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을 지키며, 일을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긍정의 힘으로 베풀며 하루하루 스스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들을 실천해야되겠다고 또 다짐해 본다. 보기만 해도 답답한 집에 있는 묵은 짐들과 불필요한 물건, 그리고 마음의 욕심들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비워내어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잼잼 쉬운 일본어 첫걸음

잼잼 쉬운 일본어 첫걸음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일본어 표현의 모든 것 ㅣ 잼잼 쉬운 일본어
이원준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7월

일본어는 항상 꾸준한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고 나도 학창시절엔 제 2외국어를 일본어로 배우면서 일본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 큰아이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엔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속에 나온 일본어를 종종 따라하고, k-pop 그룹에 일본인들이 한 그룹이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다 보니 좋아하는 아이돌의 언어인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것 같다.

쉬운 일본어책을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해당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자연스런 만남의 표현, 세련된 교제를 위한 표현, 유창한 대화를 위한 표현, 거리낌 없는 감정 표현, 일상생활의 화제 표현, 통신과 교통에 관한 표현, 여행과 출장에 관한 표현, 긴급 상황에 관한 표현>등 총 8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파트도 챕터로 잘게 쪼개져 있고, 챕터 안에서도 여러가지 표현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책만 마스터하여도 일본어로 다양한 대화를 구사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모든 챕터에 큐알코드가 들어가 있어서 책으로만 언어를 공부하기 보다는 직접 들음으로써 발음을 더욱 정확하게 배울수가 있다. 요즘엔 거의 모든 공부책에 큐알코드가 들어가 있는것 같다. 새삼 공부하기 매우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일본어가 우리나라 말로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한국말로 일본어를 보며 곧잘 따라하고 있다.

처음에 히라가나를 먼저 알려주려고 하였으나 잘 외우려고 하지 않아서 그냥 한국말로 표현되어있는 일본어를 읽으라고 하였는데, 재미있는지 한국어로 계속 이것저것 따라 읽다보니 몇가지의 인사말은 외워서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이야기하게 되는것 같다.

일본어를 배우게 되면 일본문화와 생활방식을 알아야 쓰는 표현들도 있는데, 중간중간에 일본문화를 설명해주면서 일본어 표현을 알려주고 있어서 일본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일본어 표현을 배울수 있다.

​< PART 3 유창한 대화를 위한 표현>

P. 65 일본인들은 상대방의 부탁이나 제안에 대해, 아무리 싫더라도 직설적으로 아니오, 싫습니다, 할수 없습니다, 안됩니다 등의 말들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말들을 사용하는 대신 조심스럽게 자기가 거절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상대의 거절 의사를 눈치채고 부탁이나 제안을 스스로 거두어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학창시절 이후에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어려운 일본어책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책을 펴보기도 전에 지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초보에게도 혼자 공부하기 쉽고 일본 문화도 배우며 재밌게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이제 막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면 매우 유용한 책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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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원큐패스 초등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6급 대비

원큐패스 초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6급 대비 - 저자 직강 전 강좌 무료 동영상 제공
이진하 지음 / 다락원 / 2023년 4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에는 사회 과목에서 한국사를 배운다.

4학년, 5학년에 들어서면서 아이의 친구들도 하나 둘씩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고, 큰아이도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한국사 책을 읽다가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보기 위해 무엇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알아보다가 원큐패스 초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6급 대비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이진하 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직접 집필하셔서 그런지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이론학습 25강, 문제풀이 25강 총 50강을 유투브로 무료로 볼수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 아이가 책만보면 지루할 수 있는데, 강의를 보면서 훨씬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30일 완성 학습플랜이 되어 있어서 학습플랜대로만 잘 따라간다면 계획적으로 공부를 실천할수 있다.

책의 처음 도입부에는 웹툰처럼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개념을 배울 수 있다. 그래고 강의마다 정리와 요약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가 요약본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문제는 충분히 잘 풀어나갈수 있을 것 같다.
기출 미니 테스트, 최종점검 기출 문제, 도전심화문제까지 나와있어서 여러번 문제를 풀어볼수 있다. 그리고 큐알코드가 있어서 큐알코드를 찍으면 바로 강의 동영상, 문제풀이 동영상을 시청할수 있다.
최신 기출 모의고사 1회분도 들어가 있어서 책 공부를 모두 끝내면, 모의고사도 풀어볼수가 있어서 더욱 유익한것 같다.

아이가 1강을 풀어보았는데, 재미있게 잘 할수 있을것 같다며 2강도 바로 공부하였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꼭 합격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수 있도록 흥미를 갖게 도와주는 책인것 같아서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 초등 친구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날씨 상점

날씨 상점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2
토마쓰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책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 상점".

알록달록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얼른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동화책이다.
책의 배경은 비늘 언덕 마을이다.

비늘 언덕 마을은 푸른 용의 마법이 걸린 신비한 마을인데, 배경도 매우 귀엽다 :)

부글부글 화산, 각설탕 평야, 민들레 미술관, 안개 나무 숲, 갈매기 휴게소, 구름 사막, 잠자는 모래 거북 등 상상력이 가득한 신기한 마을이다.

용의 마법 때문인지, 이곳은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이 많다고 한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두두지의 날씨 상점이다.

날씨로 만든 온갖 물건을 파는 날씨 상점인데, 손님들이 와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날씨를 바꾸는 물건을 사서 가져가면, 멋진 해결이 된다.

오늘의 첫번째 손님은 고양이씨, 고양이가 울며 날씨 상점에 들어왔다.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꽃이 모두 시들어 버렸다. 두두지씨는 소나기 풍선을 판매하고 고양이가 사가지고 간 소나기 풍선 덕분에 소나기가 내려 비를 머금은 꽃들은 다시 활짝피어 친구들이 모두 재미있게 놀이할수 있게 되었다.

"우와, 꽃들이 다시 웃어요. 고마워요. 두두지 씨."

그 외에도 다양한 다른 동물들이 고민을 토로하며 들어오고, 두두지씨가 멋진 날씨를 판매하면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며 두두지씨에게 고마워한다.

그러던 중 시끌벅적 동물 친구들이 우르르 날씨 상점에 들어와서 "두두지 씨, 너무 심심해요. 눈싸움도 하고 싶고 썰매도 타고 싶어요!"라고 하여 두두지씨는 눈사람 향수를 판매한다. 칙칙 뿌리면 눈이 내리므로 하루에 딱 열번만 뿌리라고 조언하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온 마을이 모두 하얀 눈사람으로 변해있다. 시계탑도, 자동차도, 커다란 나무들도 모두 눈사람으로 변해있는데..과연 두두지씨는 이 난관을 헤쳐 나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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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두두지씨는 이 난관을 너무 멋지게 헤쳐나가며 동물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여러번 읽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해진다. 다양한 동물들과 물품들도 너무 너무 귀엽다. 기발하고 흥미로운 상상력이 가득한 날씨 상점,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가지 않는 알록달록 너무 귀여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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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린이가 알아야할 식량위기와 미래 식량 이야기

어린이가 알아야 할 식량 위기와 미래 식량 이야기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4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3년 6월

환경위기에 따른 기후 문제는 세계적으로 점점 문제가 되고 있는 추세이다. 기후 위기는 알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도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도하고, 굳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읽고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로 과학,사회, 역사, 시사, 도덕까지 교과목 공부가 되고 세상의 눈을 키우는 사회과학 동화시리즈의 24권이다.

이 책은 크게 네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강원도 특산물이 열대 과일이 되면 어떻게 하지?"로

기후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과일의 재배 작물이 변한다는것을 이야기로 알려주고, 식량이 어디에서 나서 우리에게 어떻게 오는지,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식량을 구할수 없다면?" 이다.

기후위기, 전염병, 국제분쟁 및 태풍과 홍수, 폭염과 가뭄으로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기후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세번째는 "불편한 미래식당" 으로

식량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 않으며, 전 세계적으로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문제점, 음식이 풍부한 나라는 대부분 선진국등 풍요로운 나라들이며, 가난한 나라들은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불평등의 문제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음식 낭비 줄이기 등을 설명하여 주고 있다.

마지막은 "어서 오세요! 미래 식당 박람회 입니다"이다.

미래에 지속가능한 식량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육식을 줄이고 채소를 해야되는법, 로컬푸드를 먹고 스마트 농업으로 재배 면적을 줄이고 도시에서도 식량을 생산할수 있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 일어나는 기후와 관련된 문제점을 짧은 동화 형식으로 보여주고, 그에 따른 사실들을 여러 사진과 그림들로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현재 문제점을 알게 되고, 그에 따른 여러 해결책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것 같다. 기후 위기에 따른 식량문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에게 바로 앞에 닥친 위기일것이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때도 아까워하지 않고 많이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음식을 낭비 하지 않고, 기후 위기에 지식을 쌓고 관심을 가지며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경각심을 갖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