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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리를 깨우시는 음성 - <안식>의 저자 마르바 던의 요일별 묵상집
마르바 던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묵상집은 다른 책과 다르게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된(제대로 된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그리고 너무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평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집에 묵상집이 있기는 하지만 큐티를 제외하고는 매번 읽지 않아서 처음 접하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글을 쓰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집에 있는 다른 묵상집과 달리 이 묵상집은 성경 말씀이 나오고 그 말씀을 토대로 하루 묵상해야 할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두줄 정도의 짧은 기도문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말씀이 들어가 있고 그 말씀을 토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묵상을 하지만 정작 그 가운데 말씀이 있는 묵상은 제한되어 있는 것 같다. 큐티나 기도모임이 아닌 이상 혼자 하는 묵상은 대부분이 그저 자신의 생각에서(물론 그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겠지만) 나오는 묵상에 그치고 만다. 그렇기에 많은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고 너무 제한적인 묵상에서 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가운데 말씀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마음을 물어보게 되고 더 친밀한 교제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 말씀이 들어간 묵상을 선호하게 된다.
묵상집을 보면서 느낀 것은 겹치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1년 365일 다른 주제로 말씀을 보고 묵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개인적인 묵상에선 자신의 지식과 경계 안에서만 머물겠지만 묵상집을 통하면 그 범위를 넘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영적 지도자의 생각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묵상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주위에서 찾기 쉽지 않은 영적지도자의 교육을 묵상집을 통해 매일 받을 수 있는 기쁨도 크다.
큐티를 하고 있지 않다면 큐티를 대신해 매일 묵상할 수 있었겠지만 다른 큐티책을 통해 말씀을 봐서 그런지 그렇게 쉽게 묵상집에 다가가진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의 내용면에 대해서 많이 접하지 못해서 쓰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조금의 변화가 내 삶을 변화시키기를 바란다. 책의 제목처럼 날마나 삶에 치여 죽어가는 내 삶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깨어지길 바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