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하는 것은 알고 있다. 내 주위에서도 다른 건 몰라도 쌍꺼풀은 많이들 하고 있다. 물론 다들 하고 나서는 자신감도 늘어나고 만족하는 듯 하다. 내가 그들을 보기에도 더 좋아보인다. 사람들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겉을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우리들이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겉에 들어나는 것 뿐이기에 더 신경쓰려고 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성형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야기 진행 또한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우리들이 알기 어려운 성형에 대해 용어나 내용을 설명해 줌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의사들이라는 상위계급의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어렵지 않게 편안한 사람들로 만들어 져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서로의 아품이 있어 성형외과와 소아과를 서로 외면했던 두 주인공. 그렇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성형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점점 더 발전해 간다. 물론 그것이 너무 외모를 가꾸는데로 빠져 들어서 문제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런 발전 덕분에 기존에 화상이나 다른 사고로 인해 심한 손상을 입었던 얼굴이나 다른 부위를 치료함으로써 생명 못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꿈꾸는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정말 성형이 필요한가? 무슨이유에서 그렇게 하고 싶은가?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가? 여러 가지를 따져 보고 난후 그래도 해야 한다면 누구나 후회하지 않는 성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질문은 환자 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