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공주를 통해서 알게 된 작가. 컬투쇼의 PD라 더 유명했던 작가. 여러권의 책을 냈지만 압구정 소년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우선 책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는 평을 내리고 싶다. 책을 볼 때 내용과 이야기의 진행이 매끄럽게 잘 이어져 나가는 책을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잘 썼다.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 그이기에 다른 책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반전을 둠으로써 색다른 재미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진실을 밝힐 것 같다는 느낌에서 새로운 반전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줬다. 이야기의 마지막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정말 흥미진지하게 잘 이끌어 나갔다. 오랜만에 느껴본 기분이랄까? 정말 재밌었다. 책의 저자가 그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였는지 책은 연예계와 노래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연예계쪽의 이야기는 젊은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알고 있을 만한 일들이 적혀져 있어서 그닥 흥미롭지는 못했다. 다만 노래부분에서 락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였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공감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책에서 나온 남자 아이돌의 문제. 분명 책의 앞부분에 어떤 인물과도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를 적어 놓았지만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2PM의 기범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통한 글을 통해 고초를 겪는 것과 팀에서의 방출. 누가봐도 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과 아이돌 스타의 이야기만 빼고 본다면 정말 재밌게 완성된 책이라 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