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 열혈청춘 강기태의 트랙터 국토순례
강기태 글.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막상 어디론가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물론 그런 사람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여행서적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은 한비야의 책이었다.
다른 여행서적과는 다르게 여행이나 자신만의 감정을 내세우지 않고 사람과의 만남, 그 가운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비야의 책을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여행의 풍경만을 담아낸 것이 아닌 사람과 하나되는,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트랙터여행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그것을 협찬 받아서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다.
그렇기에 우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했다.
농부의 자식이라고 자부하는 그 마음. 산골에서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자부심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이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과의 만남 뿐 아니라 여러 유명인을 만남으로써 그의 여행은 좀 더 용기를 얻게 되고, 힘을 얻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정말 힘든 일을 앞두고 있었다.
한비야의 책을 읽고 큰 힘과 용기를 얻었듯이 이 책이 지금의 나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을 읽는데 더 좋았던 것은 한권한권을 살때마다 자그마한 돈이 유니세프에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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